내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습관은 독서이다. 나의 생활 속에는 늘 책이 있다. 나는 책 읽는 여자이다. 가방 속에 읽을 책이 항상 들어있으며, 무엇을 하기 전에 그것과 관련된 책을 구입하며, 삶 속에 책을 읽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삶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독서라고 생각하고,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
이 습관이 언제부터 생긴 습관일까? 생각해보면 그것은 내가 교사가 되면서부터인 것 같다.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는 책을 많이 읽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시험을 위한 독서였다. 나의 성장을 위하여 나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은 것은 교사가 되면서부터 학교 도서관에서 10권씩 책을 빌려 학교 책상에 올려두고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목차만 보고 돌려주더라도 도서관에 가면 참 좋았다. 그 책 냄새를 맡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니 나의 손에는 늘 책이 있었다.
나는 책 읽는 습관을 무지 좋아한다.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것을 좋아하였으나, 이제는 직접 줄을 긋고 읽고, 몇 번이고 읽고 싶어, 괜찮은 책들은 구입한다. 몇 권을 구입해서 그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을 즐긴다. 책 읽는 나의 습관이 없어진다면, 나의 삶에서 책 읽는 것이 없어진다면 나의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사실 며칠 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고, 신경 써서 작성해야 하는 문서 작업을 하루 종일 하였더니 눈이 빠질 듯이 아팠다. 인공눈물을 넣고 잠시 눈을 감아보았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았다. 눈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일어난 일인 것 같았다. 한 동안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잠까지 충분히 자지 못한 상황이라 더해져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이가 더 들면, 책을 읽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구나. 독서가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나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책 속에 답이 있기에 책을 찾아 읽는다. 만약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책을 읽을 수 없게 된다면 나에게 책을 읽는 습관이 없어진다면 나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책 이외에 읽는 것 이외에 배울 수 있을 것을 찾을 것 같다. 오디오 북을 듣지 않을까? 내가 유튜브 중에서 북튜브를 하고 있는 이유도 비슷하다. 나의 콘텐츠 사용 연령층은 50~60대가 많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독서를 할 수 없을 때 오디오 북을 생각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은 내면의 성장은 많이 이룬 것 같다. 하지만 외면적인 성장, 체력이 너무 바닥이다. 성공을 하려면 체력이 가장 기본 바탕이라고 했던가 건강하지 못한 나지만, 예전에는 수영이라도 종종 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수영장도 못 간다. 이제는 정말 살기 위해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대구 X 빡독 ] 1월 모임에서 강제 습관 만들기 카톡 방을 만들었다. 그때 30분 걷기를 인증했었다. 저질 체력 매일 30분 걷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그렇게 걸으니 살 것 같았다. 코로나로 아이들과 온전히 하루 종일 있으면서 나를 위해 30분 조차 낼 수 없는 요즘이지만 이제는 하루 30분 집 안에서 홈트를 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