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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May 09. 2020

엄마들을 위하여

[Handal-마케팅 30일 간 글쓰기] - 엄마들의 선생님

김미경 강사는 처음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보기 좋게 걷어차 버리고, 스스로 당당하게 여성으로 살아가라는 말을 독설로 내뱉는 강사였다. 답답한 고구마 같은 사회에 시원한 사이다처럼 독설을 뿜으면서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라고 이야기해주는 그런 옆집 언니 같았던 김미경 강사, 나 역시 김미경 강사의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살아왔다.


김미경'유튜브 대학'의 주요 타켓층은 결혼한 여성들을 타켓으로 한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여성을 타켓으로 한다. 유튜브 채널에는 MKSHOW, MK미장원, 김미경의 북 드라마, 언니의 따끈따끈 독설, 김미경의 온. 리. 유, 김미경의 독한 상담소, '네 자매 의상실' 등등 있다.  여자들이 머리를 하러 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런 공간, 네 자매들이 의상실에서 편하게 수다 떠는 것 같은 곳, 언니의 독설 이런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김미경은 타켓을 결혼한 여성으로 잡고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나는 내가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생각했던 것 같다. 타켓을 명확히 잡고, 세상의 필요한 니즈를 구체적으로 찾아서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그 필요에 충족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김미경 '유튜브 대학'을 보면서 그 채널의 구독자가 그렇게 많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타켓의 분석, 그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민해 보았다.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일들을 되돌아보니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그냥 아무것이나 막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중에서 다른 사람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그래 지난달 처음 만들어 운영했던 독서모임, Book만남_가치가자_1기가 내일이면 끝이 난다. 2기와 3기를 모집하는 글을 쓰고, 여기저기 창구에 올렸다. 니즈를 충족시키는 그 일에 나의 에너지를 조금 더 쏟아보자.


https://m.blog.naver.com/hmin81/2219523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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