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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May 08. 2020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는 마법!

[Handal-마케팅 30일 간 글쓰기] - 엄마를 벗고, 나로 살기

김미경 강사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 이미 '유튜브 대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2019년 19학번의 신입생이 김미경 '유튜브 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아래 신문 기사를 읽다 보면 눈물이 흐를 수도 있으니 주의하고, 클릭하기 바란다.


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9011102046&utm_source=urlcopy&utm_medium=shareM&utm_campaign=Mnews


김미경 '유튜브 대학'은 유료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MKTV 구독자인 사람이면, 1년에 99000원 입학금을 지불하면 대학생이 된다. 대학생이 된다고 해서 다른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나 역시 삶에 힘겨울 때, 유튜브로 MKTV를 본다.  숙모처럼, 사촌 언니처럼 위로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 그렇게 계속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올해 초, 김미경 강사의 무료 강연을 보기 위해 내가 노력했던 그 노력을 생각하면, 그때 김미경 강사가 입장하는 모습에, 첫인사로 "애들, 잘 크죠?" 이 말에 혼자 감정에 북 받쳐서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세상의 엄마들이 다 그럴 것이다. 자기는 밥은 안 먹어도, 아이는 삼시세끼 다 챙기고, 자기는 늘어난 티셔츠를 입어도, 아이에게는 좋은 옷을 입혀주고 싶은 그런 마음, 아이가 병원에 가면, 충치라도 생기면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해서 아이가 아픈 것 같은 그런 느낌, 엄마이기에 따라오는 보너스이다. 그렇게 자신은 없이 누구의 엄마로 살다 보면, 아이들은 자기 혼자 잘 나서 컸다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자기 방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는 그런 날이 오겠지, 그러다 대학 가고, 시집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 시집가고 나면 아이 봐 달라고 친정에 오면서, 엄마가 음식 해 먹이면, 육아서적 드리 밀면서 이렇게 키우면 안 된다고 친정 엄마를 가리키려 하고, 아이 보다가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그 이후는 이야기 안 하련다. "누가 '밭일할래? 애 볼래?' 하면 난 밭일 나가련다."라고 말씀하시던 우리 엄마의 이야기다. 그리고 나중에 엄마에게 효도하려고 하면 나중에는 아파서 여행조차 가지 못하는 그런 삶, 엄마의 삶일 것이다.

그런 세상의 엄마들에게, 엄마를 벗고 나로 살아가라고 외치는 이가, 김미경 강사이다.

대학생으로 돌아가는 마법을 부린다. 대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정규 과정이 있다. 대학교처럼 시간표가 있으며, 강의마다 과제가 주어지고, 게시판을 통해 과제를 올리고, 과제평가를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한다. 우수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하여 해외연수 명목을 항공권을 준다. 열정 대학생이 숫자가 많기 때문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김미경 '유튜브 대학'의 열정 대학생들은 이미 자신이 자신이 장학생이 되어, 항공권을 받을 희망에 부풀어 오른다. 그런 희망은 다시, 엄마들을 대학생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사실 장학생으로 선발되느냐 되지 않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그 무언가를 자신이 하고 있다는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 역시, 브런치 작가가 되는 법이란 글을 쓰고 나에게 메일을 주신 분들은 50~60대 분들이다.

나의 유튜브를 구독하는 구독자의 주요 층도 50~60대가 많다.


 https://brunch.co.kr/@taerim6581/42


엄마로 살기 위해, 자신이 꿈꾸었던 것을 내려놓았던 엄마들이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을 부른 곳이 바로 김미경'유튜브 대학'이다. 이 이야기는 50~60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30~40대 젊은 엄마들은 어떨까? 지금의 젊은 엄마들은 자식을 위해 자신의 꿈을 내려놓지 않는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잘 사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은 김미경'유튜브 대학'을 통해 커뮤니티 속에서 활동한다. 같은 꿈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동기들이 있는 것이다.  유튜브 대학의 열정 대학생들은 김미경 강사를 학장이라 부르면서 추종하는 찐 팬들이다.


김미경 강사는 이미 유명한 강사이고, 5권의 책을 지은 작가, 공중파 TV 프로 진행을 맡았다가 학위 논란으로 방송에서는 잘 볼 수가 없지만, 유튜브라는 곳을 통해서는 훨훨 날개를 펼치고 있다. 삶 속에서 수많은 역경을 김미경스럽게 잘 이겨낸 사람, 미혼모들을 도우면서 "괜찮아. 엄마니깐 우리 잘 살자."라고 이야기하며 그들을 돕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김미경 강사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열심히 따라가는 열정 대학생들이 김미경'유튜브 대학'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멋진 모습으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 주시면 좋겠다. 나도 부지런히 뒤를 따라가겠다. 오늘도 이렇게 글 하나 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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