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배운 것 -
그로스(Growth) (1)

그로스. 그래서 그게 뭔데

by 안방

그로스 마케팅 (Growth Marketing).


요즘 스타트업 중에서 이 방법론으로 일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들 그로스, 그로스하는 추세다.


마케터 필드에서는 그로스 마케터, 프로덕트 마케터와 같은 직종이 점차 주목을 받으면서

기존에 숫자와 친숙했던 퍼포먼스 마케터, CRM 마케터뿐만 아니라,

브랜드 마케터들까지 이동하는 모양새이다.


브랜드 마케터로 일을 하다가,

지금은 프로덕트 마케터로 일하는 나와 우리 팀원들을 보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것 같긴 하다.


그래서 한번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로스 마케팅?


챗GPT는 그로스 마케팅의 정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얘기했다.


그로스 마케팅이란?

기존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과 다르게
데이터 기반의 실험과 분석을 통해 빠르게 성장(Growth)을 만들어내는 전략이다.
단순히 광고 예산을 늘려 트래픽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행동을 분석하고 최적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서 그로스 마케팅의 핵심은 장기적인 유저 성장을 만들어낸다는 데에 있다.

단순히 예산을 왕창 써서 유저 유입을 한번 만들어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여기서 AARRR 퍼널과 같은 방법론이 사용된다.


AARRR 퍼널?

고객의 유입(Acquisition)부터 활성화(Activation), 유지(Retention), 수익(Revenue), 추천(Referral)까지 전체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관리하는 방법론. 그로스마케터는 이 여정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다.


그로스 마케팅의 특성


그로스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1) 기존의 나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2) 특정 변수들을 실험하여 체력 수준을 올리고

3) 이를 무한히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스 마케팅은 아래의 특성을 갖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Data-Driven Decision-Making)을 한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가 꾸준히 제공될 수 있는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한다. 그리고 이 데이터가 다음 과업을 만드는 기초 자료가 된다.

실험을 하고, 최적화를 하는 활동을 반복한다. A/B 테스트 (집단을 둘로 나누어 서로 다른 행동의 결과를 관찰하는 기법), 멀티 배리엇 테스트 (여러 변수에 대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두고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는 기법) 등을 통해 통제된 변인 사이에 변수의 변주를 통해 고객의 행동이 유의미해지는지 살핀다.

제품과 항상 붙어 있다. 프로덕트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제품을 통해 실험한다.





그로스 마케팅의 영역에서는 전체를 계량화할 수 있는 정보 값들로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음 화에서는 그로스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제반 작업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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