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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완생 Mar 06. 2016

워렌 버핏의 포기와 집중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워렌버핏이(본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정확히 확신 할 수 없음.) 자신의 전용차인가 전용기인가 드라이버와 일대일로 같이 식사를 했다는 카드 뉴스를 보았다.


워렌버핏과 1끼 식사하는게 경매까지 부쳐질 정도인데 단지 전용 기사라는 직업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지.


당연 워렌 버핏이 나이가 더 많았다.

워렌 버핏은 식사를 하면서 기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들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다 적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순서를 매기라고 했다.


그리고 버핏은 기사에게 상위 5위까지의 일들은 어떻게 할 것이고 그 아래의 일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당연히 위에 일들은 정말로 열심히하고 나머지 일들은 틈틈히 시간날때 할 수 있도록 시간배분을 잘 해야죠"


그러자 버핏이 말했다.


"틀렸어"


"정말 중요하다는 일 몇가지만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버리는거야"





오늘 이 말이 너무나도 절실히 느껴졌다.

요즘 들어 시간 가는게 무섭게 느껴진다.


치일 피일 미루고

여유를 갖고 가자는 말이 좋지마는


여유를 갖고 하자는 말과

미루고 우선 놀고 그 다음 하자는 말은 절대로 비슷하지도 않고 같이 갈 수도 없다고 느낀다.


오늘을 하지 않으면

내일을 할 수 없다.


다른 해야할 것들을 다하고

놀 것 다 놀고

중간 중간 짬짬히 쉬고

쓸모 없는 다른 것을 하다가보면

나만 할 수 있는 내가 부딪혀야 하는 일들을 할 수가 없다.


머리로는 다 할 수 있어보이지만

막상 임해보면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이 된다 하더라도 이미 다른 곳에 쏟은 역량(에너지)이 있기 때문에 역량이 부족하므로 그것을 채우려면 또 다른 시간과 역량(에너지)이 필요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사람은 동시에 다 할 수 없기때문에 혹여나 앞절에 워렌버핏의 기사처럼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무것도 제대로 확실하게 이룰 수 없거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된다.




전쟁에 나간 장수는 모든 것을 포기해도 좋다.

승리 하나만 갖고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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