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더 넓은 의미로는 어떻게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넷플릭스는 기업문화와 더불어서 어떻게 일하는 것이 잘 일하는 것인지 정리한 문서를 만들기도 했고, 배달의 민족 또한,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 11가지를 정리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원격근무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스터디파이도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일을 잘한다는 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겠지만, 팀원들과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일하기 위해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저 스스로, 스터디파이 동료들, 그리고 앞으로 스터디파이와 함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추후에 계속 업데이트될 수 있습니다.)
- 10가지 할 일을 놓고 각각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당연히 대부분 다 하면 좋다.
- 하지만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 발생되는 모든 비용(커뮤니케이션, 시간, 리소스 등)을 고려한다.
- 다른 사람/팀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공부한다. (개밥 먹기를 활용하자!)
- 기대효과, 비용을 추정할 경우 현재 상황에서 파악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다. (참고 글)
(기대효과의 경우 실패(안 할 경우) 생기는 역효과도 고려한다. 예시 - 고객 대응/버그 수정 등 )
- 언제나 안 될 이유/제약사항은 존재한다.
- 스타트업에서 필요한 건, 그럼에도 일을 해내는 것이다. (참고 글)
-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팀이 단기간에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
- 지금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불평/불만만 하는 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일의 진전이 가장 큰 동기 부여다. (참고 글)
-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지금 상황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온다.)
- 회사에서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결정되지 않는다.
- 데이터가 없는 경우, 의사결정권자(책임자)가 결정하며, 데이터가 있는 경우 데이터에 기반해서 결정한다.
- 소통은 수평적으로 하지만, 의사결정은 수직적으로 하고, 의사결정을 내린 사람이 일이 끝나도록 책임진다
(위임 포함).
- 간단한 마무리 업무는 가능하다면 업무를 요청한 사람이 한다. (참고 글)
- 업무를 요청하는 사람은 각 업무별 책임자를 반드시 1명으로 지정해서, 업무목적, 배경지식, 상세 내용, 마감기한, 기대 결과물을 최대한 공유한다. (팀을 소환한 경우 책임자는 팀 리더이다.)
- 데드라인은 말 그대로 데드라인이다. 일정/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할 경우 최대한 빠르게 소통한다.
- 책임자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내가 메꿀 수 있는 구멍이 보이면 내가 메꾼다. (그리고 전후 과정을 공유한다)
-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원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챙길수록,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난다.
- 본인의 리듬에 맞게 일한다. 개인 업무 시간과, 협업 시간을 구분한다. (참고 글)
- 중요한 일부터 한다.
- 어렵게 말할수록 서로 원하는 대로 일을 끝내기도 어려워진다.
- 단순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생각을 정리한다.
- 원하는걸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한다.(그게 배려다). (참고 글)
- 같은 말 두 번 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전달이 안돼서 생기는 문제가 더 크다(단계별로 짧게라도 더 자주 공유/소통하자). (참고 글)
- 법적/개인정보 이슈가 아닌 이상 전체 공개 소통을 원칙으로 한다.
- 3번 이상 반복해야 하는 말은 문서/영상으로 남겨서 공유한다.
- 모든 미팅은, 미팅 요청자가 회의 일정을 참석 대상자들과 조율하고 / 미팅 목적 / 미팅할 내용 / 참고자료를 미팅 15분 전까지 공유한다.
- 미팅 참석자는 반드시 미팅 요청자가 공유한 내용을 미팅 전에 확인하고 참석한다.
- 미팅 시작 시, 회의록을 누가 작성할지 결정하고, 회의 후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책임자와 마감기한을 함께 기록한다.
(단순히 정보공유를 위한 공지성 미팅 같은 경우는 자료 공유로 대체한다)
- 미팅 후 꼭 미팅 참석자들은 회의록을 함께 보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참고 글)
- 최고의 복지는 같이 일하고 싶은 뛰어난 팀이다. (참고 글)
- 각 영역에서 나부터 동료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동료가 되자. (다시 한번 개밥 먹기를 활용하자!)
- 각 영역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자 (일을 끝마치는 사람)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수준이 아닌 경우,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강화하자. (참고 글)
스터디파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존에 작성했던 <스터디파이는 어떻게 일하는가>와 함께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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