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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양 Nov 24. 2024

시는 빼곡해야 시가 아니랍니다


살며,

별의별 일을 다 겪습니다


바람이 차갑다면

저는 그만큼 온도로 대신해 느껴요


살며,

얼마나 많은 구름을 보았나요

지내며, 저는 당신의 얼굴을

몇 번이나 보았을까요


글쓴이가 부끄러워지는

집 앞에, 좋은 소식 두고 가세요


쉬어요, 쉬세요

아무 걱정 말고 편히 쉬세요


시는 빼곡해야 시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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