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으로서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상태를 알고자 함에 반대적인 것을 창조해야만 했다.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두려움이요, 근본의 상태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랑만이 있으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더욱 진실한 사랑의 진리를 알고자 세상과 생명을 창조함에 육체를 가진 신은 사랑과 두려움 모두를 안고 삶의 체험을 시작하였으니, 이를 위해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도 신의 무한한 능력도 모두 잊어야 했고 육체에 갇혔다는 착각 속에 우주를 망각하여야 했다.
그러한 자신을 잊은 신은 인간으로 성전을 초라한 몸으로 여기며 두려움에 쉽게 노출되어 시간과 공간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살아감에 안타까울 뿐이다.
고통은 영혼이 주는 메시지이다.
이 고통의 도구를 사랑의 진리로 이용해라.
이 고통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으라.
이 고통을 거부하지 마라. 거부할수록 고통은 더욱더 강하게 옭아맬 테니.
이 고통이 나에게 주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찾으라.
이 고통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지 찾으라.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찾으라.
이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어떠한 판단도 비판도 하여서도 안된다.
그저 이 고통이라는 감정이 나에게 주려고 하는 긍정적인 사랑의 메시지,
진리의 메시지, 그것을 찾아라. 그것만을 찾아라.
나아가는 길은 여러 갈림이지만 모든 곳은 한 곳을 향한다.
그곳은 사랑이다. 영혼의 근본상태,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상태는 사랑, 그것만을 생각해라.
감정이라는 영혼의 메시지를 진리를 깨닫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라.
인간으로 살아가며 감정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행복은 짧게만 느껴졌고 곧 이 행복이 사라질까 무서웠다. 고통은 한없이 길며 괴롭고 외로웠다. 이렇게 힘든 감정을 느낀 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쓴맛뒤에 느낄 수 있는 고소한 사랑이 있었고 힘든 일을 같이 겪은 뒤에만 쌓을 수 있는 더 진한 우정이 있었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 뒤엔 상처가 컸던 만큼의 깊이의 성숙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겸손함 그리고 사람들의 아픔을 포옹하며 따뜻한 물 한잔을 채워줄 수 있는 마음의 샘물이 생겼다.
인간은 사랑과 두려움이라는 근원과 근원 아님인 이 두 가지 감정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세상의 개념, 믿음 등의 여러 가지 얽히고설킨 인생에서의 삶을 통해 파생되고 피어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수많은 감정들을 충분히 다 겪다 보면 결국 고통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모든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라.
어떠한 부정적 감정도 거부하거나 비난하지 마라.
거부할수록 비난할수록 떠나지 않고 그것은 나를 옭아맨다.
그저 그 감정이 일어났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인정하라.
(짜증 분노 비판 비난 시기 질투 죄의식 등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또한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마라. 어느 누구도 옳고 그름을 따질 수도 판결 내릴 수도 없다. )
그저 인정하라. 인간은 누구나 다 그런 감정과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그저 그뿐이다. 감정을 받아들였을 때, 외부에서 해결하려 들지 않고 그 옆에 있어줌에 수용은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사랑을 깨닫기 위해 필요한 것이니,
사랑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니,
인생을 살아가며 본 사랑의 진리로 돌아가기 위해 영혼에게 주어진 도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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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선택할 수 있다.
육체로 반응하는 감정은 선택해라.
아침에 눈 뜨기 전 맞이하는 하루의 선택을 짜증대신 기쁨으로
누군가의 작은 실수도 짜증대신 너그러운 이해와 기쁨으로
고된 하루 집으로 돌아가 무거운 몸이 성내더라도 가족들에게 짜증대신 기쁨으로
늦은 밤 잠들기 전 걱정대신 오늘 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기쁨을
처음엔 쉽지 않았고 때론 강하게 반응이 감정의 선택을 거부하려 했다.
하지만 자주 시도할수록 능숙해지고 깨어난 영혼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고귀한 선택이다. 반응대신 고귀한 생각으로 고귀한 선택을 하며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참나와 만나는 기쁨을 맞이할 것이다.
육체로 남아 완전한 근본상태로 돌아가기 전까진
항상 사랑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동시에 함께하며 삶을 창조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즐기기 위함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심각하지 마라. 하지만 진정성을 잃지도 마라.
우리는 하나이며 사랑의 진리를 얻기 위한 과정을 가고 있는 여정일 뿐이다.
단지 그 길이 각기 다를 뿐 모두 같은 곳을 향한다.
개성의 빛을 내기 위해 온 세상이기에 삶의 방식과 표현방법이 다르다고 옳고 그름으로 이를 판단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로 인정함에 현실 속 모두가 하나라는 참된 진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너이며 네가 나이고, 동시에 하나로 존재하는 있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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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사라진 나, 본래의 나를 되찾기 위함이며
그러기 위해선 감정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인정하며 그대로 느껴야 한다.
느끼다 보면 오롯이 나만이 자리에 있음을 알게 된다.
어떠한 감정이 나를 완전히 장악하는 듯하여도 그 안에서 고요함으로 바라봐 주면
구름 걷히듯 어느새 떠나가는 뒷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을 느끼지 않는 다면 나는 사는 것이 아니다.
찾아오는 감정은 내가 아니지만 내가 보내는 메시지이다.
나에게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감정은 마음의 산출이며 이러한 마음의 산출은
그저 나의 길로 이끌어주는 안내자이다.
모든 기억을 잃고 내려와 근본적인 나를 알려주기 위한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감정이다.
그저 바라보고 수용하고 관찰하고 지켜보며 그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 지를 알아차리자.
감정은
결국 진정한 사랑의 진리를 깨닫고자 함이요
신으로서 사랑의 근본상태로 돌아가고자 함이요
Next. 끝없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면 이젠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
내가 가진 생각과 내가 믿었던 개념들이 무엇인지 뒤돌아 보아야 한다. 이를 의심하고 나를 탐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