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박힌 사랑으로 살아가라

11. 어느새 나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by 태연

삶의 핍박에 굳건했건만

굳건하려고 애써왔거만

어느새 나는 정신을 잃은 채 속세의 괴물이 되어 있었다.


영혼의 순수함으로 살아감에 지구별에서의 아름다운 사랑을 배신하지 않았고

돈이나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정직한 이는 끝내 인정받으며

진실한 마음은 모든 이에게 통했다.

우리들은 이렇게 당연한 익숙한 판에 박힌 사랑으로 살아갔다.

언제나 이러한 삶을 추구했다.

언제나 이러한 삶이 옳다 여겼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러한 삶을 바보 같은 삶이라 불렀고

이러한 삶을 믿지 않으며 이러한 삶을 사는 이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속세의 괴물이 되어 물질만을 바라보고 물질만을 쫒으며 그것만을 얻기 위해 그 외에 모든 것은 짓밟아갔고 무엇이라도 되는 듯 냥 나 홀로 그 위에 있었다.



|나는 슬픈 괴물이 되었다

영혼의 근본에 의거한 누구나 진리라고 여겼던 판에 박힌 사랑이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세상은 물질적 이익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삶의 진리라 가르쳤다. 그렇게 사는 것이 현명하다 가르쳤다. 마음의 심성보다는 이성적인 생각으로 논리를 따져보라 가르쳤다. 그 논리가 몽상(夢想)인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믿었다.

이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언인가.

이로 우리가 느낀 것은 무엇이었던가.


나는 괴로웠다

나는 공허했다

그리고 우울하며 늘 슬펐다.

기본적인 사랑의 욕구도 사치로 치부하였이 생에서 제일 중요한 영혼의 도구인 육체를 돌보지도 않았으며 학대해 왔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금의 헛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열심히 덧없는 뜀박질만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다고 말해주었고 잘하고 있다고 세상은 칭찬해 주었다. 하지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영혼이 점점 시들어 가는 것을.

그의 증거로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잊게 되었다. 나의 당연한 권리인 행복은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다가갈수록 이상하게도 그만치 멀어져 갔고 그리하여 행복은 공상이고 나의 것이 아니기에 얻기 위해선 엄청난 피나는 노력을 동반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참으로 안타깝게도...

어릴 땐 그렇게 잦았던 나의 행복

어릴 땐 그렇게 쉬웠던 나의 행복은

이젠 나에게서 사라졌다.


나는 왜 자연스러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가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던가

무엇이 나를 그렇게 바로 앞의 행복도 맞이할 수 없는 무지로 이끌었는 가.

물질세상이 가르쳐준 논리적인 방식만을 따르다 진정한 나의 마음의 길을 가지 못하게 막았고 이로 시들어진 내가 삶을 살아가는 필수요소이자 목표인 사랑과 행복을 가질 자격이 없다 여기며 마음과 몸의 병까지 얻고 있었다. 그리하여 실재라고 믿었던 눈의 환상이 보여주는 헛된 물질들이 나에게 남겨준 것은 언제나 외로움과 슬픔으로 괴로워 몸서리치며 울고 있는 나를 잊은 나였다.

근본인 사랑의 순리를 거부하고 실재하지 않는 오감이 보여주는 환상 속의 물질적인 것만을 갈구하며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랑은 믿지 못하면서 당장 눈앞에 물질을 안겨주는 보이지 않는 권력과 힘을 믿는 눈먼 괴물이 되어 그것을 움켜쥐고 지키려 완전한 망상에 빠져버린 내가 슬픈 괴물이 되었다는 것을 자각해야 했다.

이 지구별의 많은 한계와 구속 속에서 우리들은 영웅이 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이 세계는 육체적인 살기 위한 본능의 두려움을 바탕으로 두려움을 확대하고 포장하여 연신 우리들에게 떠들어 댄다.

그리하여 나는 그대는 우리는 이 세상의 속세에 빠져든 슬픈 괴물이 되었던 것이다.



|사랑으로 품으니 새로운 빛이 되었으니

두려움의 환상의 안갯속에서 빛을 찾으라

빛의 환한 백색에너지는 나(슬픈 괴물)를 감싸 안으니

그 빛의 따스함에 그 빛의 영롱함에 매료되어 나도 모르게 그 빛을 따라간다.

그리고 나는 빛의 실존인 참나에 흡수되어 풍성하게 변화된 새로운 빛이 되었으니

괴물이 되었던 나도 그 괴물을 품은 나도 그 모든 것이 이를 위한 과정이었던 것을 깨닫는 다.

무지라는 베일에 싸여 괴물이라 착각했던 나는

이 모든 것이 완전한 나로 이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던 것을 깨닫는다.


우리의 근본은 바뀔 수도 바뀌어지지도 않는 다.

이 지구별에서의 참나와 이원적인 모든 한계와 구속적인 매력, 이 모든 것을 수용함에 더욱 확장된 새로운 내가 되어 완전한 나로 바로 서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원천인 사랑의 길로 원래의 나의 존재로 그대로를 표현함에 나는 깨어나리. 그리고 선과 악, 옳고 그름, 빛과 어둠과 같이 양면성 가진 모든 것들은 혼자로 존재할 수 없으며 언제나 두면이 같이 의존하며 서로 기대고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무지에서 깨어나 진정한 영혼인 삶으로 행복을 찾을 것이다.

그저 지금 이 순간

그저 마음이 알려주는 길로 걸어가라.


도(대자연)를 지닌 영혼의 아름다움,아름다움을 드날리기 위해 나는 이곳에 와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로를 안고 쓰다듬어주며 사랑을 담은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을 속삭인다. 이는 무조건적인 사랑인 우리가 하나로 이루어져 존재함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랑을 주고받음에 분리된 빛은 다시 하나가 되고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낀다.

이는 나의 근본상태이기에 우리는 그렇게 품 안에 서로를 담으며 사랑을 채운다. 그리고 당연스레 행복을 느낀다. 이는 대자연의 순리이며 자연스러움 그 자체이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싶어 한다. 억눌린 사랑에서 벗어나 그저 자연스럽게 사랑을 하며 그저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제 영웅놀이를 하며 살아가려 한다.

우리는 모두 영웅이다. 우리 모두는 영웅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영웅으로 영웅의 삶을 살기 위하여.

영웅의 사전 전 의미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혜는 우리의 근원의 사랑이며 재능은 우리가 이 생에서 하려고 하는 일이며 용맹은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의 한 발짝 내어놓는 용기이며 보통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은 현 세계에서 판에 박힌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풋풋함은 순수함은 진솔함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신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낯설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본모습이다.

이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라

세속에 의해 버려졌던 판에 박힌 사랑으로 살아가라

나로 살아가라.

이 생에서의 나를 잊었던 무지, 그 무지는 두려움을 일으켰고 그 두려움으로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 또한 선한만 가졌던 내가 반대적인 것을 창조하여 포용함에 더 풍성한 내가 되기 위함이었으니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함에

나를 진정한 나로 더 큰 나로 거듭나게 하리

이 세상에서의 나를(슬픈 괴물) 완전하게 수용하고 안았을 때 더 큰 새로운 영으로 승화하리

이것이 우리가 이 생을 선택한 목적이니.



나는 사랑이며 우리 모두는 하나이고

이 생에서 나를 성장하고 확장하기 위해 온 영적존재임을 잊지 말길.

그저 육체적인 한계와 지구별의 제약들에서 나 자신을 넘어서는 길을 찾기 위해

온 아주 용감한 영혼임을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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