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쉬어갑니다

by 태연

오늘도 쉬어갑니다.

오늘도 쉬어가려 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아무리 조급하게 굴어도

감정이 내가 사라질 듯

온몸을 내려친다 하여도


나는 나로 침묵합니다.

나는 나로 존재합니다.


평화로운 내가 되어

오늘도 쉬어갑니다.


나는

오늘도

나로 머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