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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eyimpact Dec 21. 2020

코로나 이후 바뀐 화장품 유통 지형

#1.(2).5)더 편리하게,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

CONTENTS

1. WHO?

2. 코로나 이후 바뀐 화장품 유통 지형

(1) 온라인 : 디지털 경쟁력 확보

(2) 오프라인 : O2O 강화를 위한 배달 서비스


WHO?

- 화장품 유통 트렌드에 대해 궁금한 취업준비생과 업계 종사자  

- 이종산업에 계시면서 화장품 유통이 궁금하신 분들 


SUMMARY

코로나 19 여파로 소비자 구매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언택트 사회로 20년을 기점으로 가속화되었습니다. 언택트 소비 확산 추세에 발맞춰 기업들은 디지털 영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통을 구분해서 살펴보겠습니다.


INSIGHT

- 화장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테스트해보고 구매하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이제는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보편화돼 가고 있습니다.

- 게으른 경제(Lazy Economy)와 연관 지어 앞으로 유통은 '편리함'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들의 선택과 구매, 이용 과정을 줄여 번거로움을 없애는 테크가 반영된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 개인화는 곧 전문성이 되어, 탈모 집중 관리와 같은 전문적인 큐레이션과 구독 서비스를 주목해봅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집계된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9조 7554억 원입니다. 바쁜 소비자들을 위해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공식 온라인 몰을 오픈하고, 정기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들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1. 공식 온라인 몰 오픈

럭셔리 편집매장 시코르는 오프라인 운영한 지 3년 6개월 만에 공식 온라인 몰 ‘시코르 닷컴’을 론칭했습니다. 시코르 닷컴에는 브랜드 맥, 나스, 시슬리 등의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를 주요하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온라인 편집몰 중에서는 최초로 케라스타즈, 르네휘테르, 모로칸오일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징적으로는 고객들의  행동 패턴과 구매 이력을 추적해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포라 코리아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소셜 페이 시스템을 갖추어 편리한 결제가 가능한 점을 내세운 공식 모바일 앱을 오픈했습니다. 앱에는 '뷰티 스캔' 기능이 있어 카메라로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에 대한 설명과 리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정기구독 서비스 출시   


@먼슬리자올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구독 서비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이 정기배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음악 스트리밍(52%), 면도기 정기배송(50%), 애완용품 정기배송(4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두피·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자올 닥터스오더는 꾸준한 탈모관리를 위해 정기배송 서비스인 '먼슬리자올'을 론칭했습니다. 먼슬리자올은 탈모 관리를 꾸준히 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제품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STEADY:D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스테디도 마스크팩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보습, 미백, 영양 등 총 4종의 마스크팩과 배송 횟수, 주기 등을 정할 수 있습니다. 매일 달라지는 피부에 맞춰서 5일간 체계적으로 설계된 4단계에 걸쳐 사용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론칭 한 달간 예상보다 200% 넘는 주문과 구독한 소비자의 80%가 3회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allurekorea

과거에도 정기구독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뷰티 박스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글로시박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구성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1개월에 16,500원으로 높은 유료 회원수와 인지도를 보유했었죠. 겟잇뷰티 뷰티 박스는 글로시박스에 비해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더라도 괜찮은 제품들을 정품이나 정품에 맞먹는 용량으로 구성했습니다. 매달 사전 예약제로 2만 원대에 판매했습니다. 미미박스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뷰티 상품권으로 일단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던 뷰티 박스입니다. 화장품뿐 아니라 매달 뷰티 서비스 쿠폰을 제공하고, 남자 뷰티 박스와 베이비 뷰티 박스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제시했습니다. 1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정기 구독권을 제시하고 1개월 기준 글로시박스와 동일한 16,500원에 판매했습니다.


오프라인의 처절한 노력 : 배달앱과 협업

2018년 말부터 국내에서는 화장품과 배달앱의 협업이 조금씩 이루어졌지만, 이미 다른 나라들은 화장품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화장품 배달앱 다다메이메이는 주링허우(90년대생), 바링허우(80년대생) 세대들에게 유명합니다. 이 업체는 중국 1, 2선 도시를 포함해 53개 도시와 137개 가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화장품은 물론 생필품까지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 왓슨스는 유통업체와 손잡고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대해서 편리함을 강조하는 화장품 배송 서비스 시장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frost&Sullivan_interbiz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이 2018년 약 820억 달러(약 95조 원)에서 2025년 2,000억 달러(약 2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 성장률 25%로 추산됩니다.


@퍼스트룩

새 판 짜는 H&B 뷰티 딜리버리 시작


CJ 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옴니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업계 최초로 선보인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론칭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약 1년여간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배송 시간대별로 옵션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 소비자는 20~30대 직장인 여성으로 오늘드림 매출액 중 20대 여성이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금요일 오후 1시에 주문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주말 약속이나 여행을 앞두고 필요한 상품을 금요일에 빨리 받아보려는 여성 직장인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리브영 오늘드림


랄라블라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랄라블라의 상품은 브랜드 세일 화장품, 월별 행사 상품, 미용 소품, 건강 기능 식품 등 100여 종이며 고객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배달 가능합니다.


@랄라블라

롭스는 롯데온을 통해 ‘한 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에 합류했습니다. 마스크팩과 클렌징크림 등 뷰티, 건강 상품 30여종과 1인 가구에 필요한 생필품 약 600개 상품을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롯데온은 다음 달 강남에 이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정체기를 겪고 있는 브랜드샵도 배달 서비스에 동참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958451.html


아모레퍼시픽은 11번가와 손잡고 ‘오늘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고 11번가의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기획한 신상품을 온라인에 먼저 선보이고, 베스트셀러 제품에 대해선 라이브 커머스를 활성화하는 방향입니다. LG생활건강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해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미샤

브랜드 미샤는 생활밀착형 O2O(온·오프라인 연동) 서비스 김집사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시작했습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입니다. 매장 인근 1.5km 내 위치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거주하는 고객들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면 주문한 당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가능 최소 금액 제한도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토니모리

토니모리도 배달의 민족 B마트와 나우픽과 함께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론칭하고, 판매 채널 확대 및 소비자 접점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토니모리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던 잡화 품목까지 약 40여 개 제품이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주문하면 실시간으로 배송됩니다. 여기에 정기구독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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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http://www.allurekorea.com/2012/04/18/%ED%99%94%EC%9E%A5%ED%92%88%EB%8F%84-%EB%B0%B0%EB%8B%AC%EC%9D%B4-%EB%90%98%EB%82%98%EC%9A%94/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19/08/23/2019082380133.html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8/12/18/2018121800048.html

https://news.joins.com/article/23862935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16325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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