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제적 여유를 달성할 수 있을까.
29세의 흙수저 변호사는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세계를 관통하게 된 단어는 '양극화'일 것이다.
백신을 많이 보유한 국가는 다른 나라보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경제가 정상화가 되었고, 자산을 가진 자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며 그로 인한 자산가치 폭등으로 부자가 된 반면 그렇지 못한 자들은 현금가치 하락으로 인해 벼락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일명 K자 성장이다.
그리고 위 폭등하는 자산 위에 올라탈 수 없었던 사람들의 삶의 가치도 두 가지로 명확히 양분된다. YOLO와 경제적 자유다. 한 쪽에서는 미래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명품 등을 소비하는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일찍이부터 주식 및 부동산 공부가 한창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월급 상승 속도보다 자산가치 상승속도가 훨씬 빠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위 말이 어차피 집도 못 사니 펑펑 쓰자는 말이 아닌, 소액이라도 모아서 지금이라도 투자를 시작하라는 말로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투자를 공부하고 있다.
나는 내가 잘 준비한다면 다음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으며 나는 아직 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생을 감내할 수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물려받을 것 없는 흙수저가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근로소득이고, 그 근로소득을 빠르게 불리기 위해서는 절약이 필수이다. 그래서 나는 월급 중 생활비 130만 원만을 남기고 모두 저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다고 내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결혼 계획도 있고 자녀 계획도 있으며 곳곳에 들어갈 돈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금수저가 아닌 이상에야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경제적 여유가 적당하겠다.
그리고 이 글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YOLO의 시대에서 경제적 여유를 꿈꾸며 고통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위안의 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