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침묵의 이유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차마 알 수가 없어
아무 말로도 시작하지 않았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어떤 말로도 아름답지 않아서
말할 수가 없었다 오늘도
오늘 예쁘네
결국에는 이 말만을 남기고
너를 웃게 만들었다
나쁜 사람이 될 자신이 없어서
너는 내일도 예쁠 것이고
나는 내일도 피곤할 것이었다
두 반직선 사이의, 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