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차
https://youtu.be/0D65jLKReeI?list=PLB7tf64atKt41fgnhHH9e5B-Kb7IJfDbc
2016. 12. 9.
https://brunch.co.kr/@artistnao/3
누워서 브런치에 올라오는 글을 읽다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원작이라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광고 아니 영화를 봤다. 인텔과 도시바가 제작한 광고라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뷰티 인사이드를 볼 땐 영화 중반을 넘어서까지 한효주님의 아름다움에만 집중하느라 영화가 말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찾아야하는지 어려웠는데 원작을 보고 영화를 봤다면 더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면의 아름다움>에는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꽤 비중있게 나와서인지 스토리 전개가 더 그럴 듯하기 때문이다.
브런치의 글에선 <뷰티 인사이드>에선 화자는 남주인데 묘사는 여주에 집중돼서 혼란스러웠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열심히 끄덕대다가 갑자기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 생각난다. 만화 <H2>가 모티브가 됐다는 이 노래 가사도 처음 들을 때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친구들이랑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결론은 H2 전권 사고 싶다. 십만원이다아.
페이스북에서 녹원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봤다. 2010년 3월 2일, 첫 등교날 점심을 먹고 녹원에서 유자차를 마시던 게 생각난다. 나는 그 날 집에가서 엄마한테 무슨 유자차가 3천 원이나 하냐면서 한탄했는데 엄마는 커피는 더 비싸다고, 앞으로는 더 비싼 차도 잘 사마시게 될 거라고 했다. 갑자기 녹원 유자차를 마시고 싶어진다. 영철버거처럼 되살아나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 핫하다는 도깨비를 봤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데 공유님은 훌륭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