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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첼쌤 Jul 15. 2024

욕은 아닌데 듣기 싫은 말 모음

나부터 조심, 또 조심하자


취업은 했니?

앞으로 계획이 뭐야?

어떻게 살래?

누구는 좋은 회사 들어갔다더라.

그냥 아무데나 취업해.


결혼 안해?

누구는 연봉이 엄청 높다더라.

연봉은 얼마니?

돈은 많이 모았니?


애는 안 낳니?

둘째는 언제 낳을거니?

결혼 언제 할거니?

직장 언제 구할거니?


공부는 언제 할 거니?

좋은 대학 가려면 공부해야지 학원 안가니?

성적이 이게 뭐니?

이래서 대학 갈 수 있겠어?

방 치워라.



<상상하지 말라, 송길영> 에서 발췌함.


이런 말을 들으면 짜증내던 우리가 어느덧 가해자가 되어 어린 사람들에게 내뱉고 있다는 사실.

'관심'이라는 핑계로 관계에 재앙이 될 꼰대짓 하지 않기.

아무리 상대방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이라도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조카가 이제 사춘기 와서 만나면 왠지 어색하고 할 말도 없고 약간은 어색하기도 했는데, 괜히 어색함을 무마하겠다고 저런 쓸데없는 질문 절대 하지 않기, 꼭 기억하자.




*이미지 출처: Goog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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