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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두 Jun 01. 2020

[행복을 찾아서]

영화를 다시 봤을 때 감상이 좀 달라진 경우


어릴   영화를 보면서 쾌감 같은  느꼈던  같다. 인생역전 같은 영화로 봤었나 보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는 아무래도  비판적으로 봤고,  아쉬웠다.

좋았던  삶의 무게를 묵직하게 담아낸 것이다. 주인공에게 불운이 닥칠 때마다 마음이 아려온다.  스미스의 연기는  무게를 더했다(깨방정 지니 어디 갔나 싶다).

아쉬운  결국 메시지다. 행복을 찾는 여정이 결국은 금융계 대기업 취업이라니.  목표를 위해 아내를 떠나게 하고, 아들에게는 윽박지른다. 실존 인물의 삶을 비하하는  아니라 그의 삶을 이렇게 묘사한 감독이 아쉽다.

가난하게 사는데 세금만 걷어가는 자본주의도 너무했다는 생각도 들고, 아들이 착해서 망정이지 누구에게라도(어린이집 선생님이나 누구라도) 신고했으면 저런 신화적 일화는 없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실존 인물이 경제적으로 성공했다는  기쁘지만, 제목을 행복을 찾아서라고 지은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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