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아플 때 그 이유는 너였고,
내가 정말 기쁠 때 그 이유도 너였다.
너는 그저 내가 잠시 아프거나,
기쁜 일이 있다 싶었겠지.
내가 어느 기분에 속해있건 그건 너였다.
짝사랑을 할 때면 나의 모든 관심은 그 사람에게로 향한다. 아침에 눈 떠서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찬다. 나로 인해 웃으면 내 기분은 하늘 위로 붕 떠오르고, 내게 건네는 말이 별 사이 아닌 듯 느껴질 때면 심해 저 깊은 곳으로 꺼져버린다. 사람 마음 하나 얻기가 이렇게 어렵다.
아마 모를 거다. 내 모든 감정 기복이 자기 자신 때문일지는. 그냥 내가 잠시 아프거나 기분이 좋아 보인다 싶겠지만 내가 어느 기분에 속해 있건 그 이유는 너 때문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