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크류바가
분명하다.
몸이 자꾸
배배 꼬인다.
복합적인 이유로 회사를 그만 둔지 한 달.
나의 통장잔고는 무작정 그만두었으면 안 되었을 상황이었다.
그런데 일단 그만두고 싶었다.
그만 둔지 첫째 주는 의욕도 넘치고, 평화롭고 너무 좋았다.
그것도 잠시 나는 모든 생산 활동을 멈추었다.
책도, 글도, 영화도, 이직을 위한 준비도, 약속도 귀찮고 무언가 하려고 하면 몸이 자꾸 배배 꼬인다.
반성도 불안감도 들지 않는다.
나는 침대에 누워 스크류바가 아닐까 잠시 쓸데없는 고민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