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정말이지 무심하게 흘러간다.
시간은 게으르지 않으며,
능력 부족으로 지체하는 일 또한 없다.
그렇다고 자기 일 잘한다고 생색내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의 ‘흘려보내기’ 임무를
묵묵히 이행할 뿐.
정말 무서운 녀석이다.
이를 눈치챈 우리는
‘시간 붙들기’를 해야 한다.
어느새 달이 또 지나가려 한다. 시간의 속도감은 적응이 되질 않는다.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건 무언가가 아쉽고, 두고 오는 것들이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아니다. 하루를 꽉 채워보내도 다 보내고 나면 시간의 흐름에 놀라움만 남는다. 시간은 분명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눈치를 챘고, 시간을 붙들어야 한다.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