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의 끈

by 지유

너와 내가
느슨해지다 느슨해지다
끊어지려 하고 있다.

아니,
이미 끊어졌는지도.

싫다.

누구의 잘못으로 시작되었든
이 상황이 싫다.





우리 사이의 감정이 점점 느슨해짐을 느낀다.
팽팽하게 서로를 당겨오던 그때를 지나 헐어버린 고무줄처럼 축 늘어져 있다.
헤지고 헤져 끊어지려 한다.
벗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당분간은 지속할 것 같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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