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는 부사는
'왜'만들어져
'왜'끊임없이 질문하고
'왜'궁금하게 만드는지
신비롭다.
나는 '도착 5분 전'이라는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서 있다가 문득 든 질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미 버스 환승을 지나 지하철이었고, 집 앞을 떠나 목적지에 다 와 가는 중이었다.
순간 정신이 바짝 들며 내가 이 생각을 언제부터 하고 있었지 떠올리고, 지나버린 시간에 감탄한다.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나는 ‘왜’라는 부사를 붙여가며 모든 것에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깊게 빠져드는 질문은 주로 인생에 관한 것으로 그 어디에도 해답은 없지만, 답을 찾아야 하는 사람처럼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왜’라는 가장 짧은 이 글자는 ‘왜냐하면’이라는 가장 긴 타래를 풀어놓게 하는 신비로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