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그림 #35

기사 (Knight)

by 다자녀 디자이너


누가 누구를 섬기고 사랑한다는 것은 충분히 목숨을 걸어야 가능하고 그렇게 사는 것 만이 가치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들었다. 또한 충심은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 역시 갖춰야 그 것을 온전히 거둘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중세 서양인들의 서약 의식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고대의 신과 새로운 신들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당신은 언제나 우리 집과 우리 식탁에서 환영받을 것이고 당신을 불 명예로 이끄는 어떠한 임무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I vow that you shall always have a place in my home and at my table, and that I shall ask no service of you that might bring you dishonor. I swear it by the Old Gods and the New.)

- '왕좌의 게임'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Brienne에게 화답하는 Catelyn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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