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에 반드시 필요한 "물"같은 사람
밀가루는 말 그대로 가루다.
수분기가 거의 없이 흩어져 있다. 그래서 밀가루만으로는 뭉쳐지지 않는다.
바싹 메말라 있어 서로 붙을 수가 없다.
이런 밀가루에 물을 적당히 넣고 휘젓고 때리고 굴리면 서로 엉켜 붙어 쫀득쫀득한 반죽이 된다.
오래 치댈수록 그 뭉쳐진 힘이 세진다.
그런데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흐믈흐믈 물러진다.
가루일 때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뭉쳐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도 마찬가지다.
밀가루 또는 모래알 같은 조직에 아무리 힘을 가해봐야 녹진한 팀웍이 생겨나지 않는다.
"반죽의 물"같은 사람이 반드시 적당히 필요하다.
없어서도 안되지만 또 너무 많아서도 안된다.
가루를 덩어리로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물"을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