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부지런하라고
딩동! 브런치 알림이 왔다. 뭐지? 하는 마음에 브런치 앱을 열었다.
작가님의 "꾸준함"이 "재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브런치를 하시면서 이 알림 다들 받아 보셨지요? 저는 유난히 자주 받네요^^
얼마 전 쓴 글이 갑자기 조회수가 늘어났다.
오랜만에 다음 메인에 등장을 했나 보다.
그러다 보니 나는 내가 글을 올린 지 10일이 넘은 걸 몰랐다.
간간히 댓글도 달고 다른 작가님들의 브런치를 방문하다 보니 새 글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열심히 활동을 한 것 같다.
글을 쓰기보다 소통하려고 브런치에 왔다 갔다 했다.
조회수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글 쓰는 재미가 느껴진 시간이었다.
의도하지 않은 글인데 왜 좋아하실까?
그저 남편의 자는 모습을 짧게 적었는데..
브런치를 헤엄쳐 다니면서 최근 끝난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보니 알 것 같다.
브런치는 일상의 글을 좋아한다.
어렵고 전문적인 글도 많지만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풀어 두는 곳이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공감과 조회수가 높아진다.
작가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걸 다시 느낀다.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
나는 브런치가 좋다.
키워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사진이나 영상을 열심히 찍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나를 온전히 조용히 나타내는 공간!
이곳을 이제는 조금 알차게 꾸며 보려 한다.
꾸미지 않은 본래의 나를 만나는 곳이 브런치 아닐까?
이런 내 이야기를 구구절절할 수 있는 곳.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일상이 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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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글을 쓰고 싶다.
책을 내고 싶다.
말로만 하지 말고 조금씩 써보세요!
쓰면서 배우고 늡니다.
할 수 있다고 믿고 도전합니다.
평범한 전업주부인 제가 출간을 하고 이 글을 쓰면서 자신 있게 말합니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이유보다
할 수 없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고 만들지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 중에서 할 수 있다고 믿은 게 글쓰기였고 책 출간이었습니다.
저를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제가 더 발전하면 삐딱한 시선을 보내던 사람들도 저를 다시 보게 될 테니까요.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저는 저를 더 단단하게 키웁니다.
오늘도 읽고 쓰고 바쁜 하루를 삽니다.
남들이 볼 때는 그냥 놀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