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로 카드는 스미스 웨이트

by 오연서

매주 월요일 오후는 타로를 배우러 다니느라 다른 약속은 잡지 못했다. 낯선 곳에 혼자 가서인지 이론 수업이라 그런지 나는 수업 분위기에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수업만 듣고 집에 바로 오가는 완전한 모범생의 모습을 마흔이 넘어서 발견했다. 과정의 초반이라 따로 어울리는 분위기는 없었다. 수업이 끝나면 모두 빠르게 강의실을 빠져나갔고 나는 가끔 강사님에게 궁금한 것들 물었다.


개인 카드가 없었기에 카드 구입을 위해 실물카드를 만져보며, 유니버셜 웨이트가 아닌 스미스 웨이트 카드를 구입했다. 대부분 온라인 강의나 타로 수업에서 처음 시작은 유니버셜 웨이트 카드를 교재처럼 사용한다. 출간된 많은 타로책에서 그 카드를 예로 서술해 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유니버셜 웨이트는 내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동안의 나라면 가장 기초, 기본적인 것을 구입했을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기본보다 내 마음에 떨림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던 것 같다. 같은 웨이트 타로지만 색감의 차이가 있었다. 유니버셜은 쨍한 느낌이고, 스미스는 톤다운 색채라 조금 더 편안함과 안정감이 들었다. 간혹 색채를 중요하게 본다거나 선명한 그림을 원하면 유니버셜을 추천한다. 타로카드는 현재 1000종 이상 나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처음에는 기본이 되는 타로카드로 입문하길 추천한다.




오늘날 타로카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단체는 영국의 황금새벽회다. 정통적인 타로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고 카발라, 점성학을 연개 했다. 황금새벽회의 일원이던 A.E 웨이트가 기획하고 파멜라 콜만 스미스가 디자인, 런던의 라이더가 출판한 카드가 우리가 사용하는 기본 타로카드다.

위에 카드는 유니버셜 웨이트, 아래는 스미스 웨이트 카드.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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