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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mado Oct 27. 2024

비선형의 시간


어떤 기억들은 언제고 불러내서 자꾸만 그 기억을 다시 살아낸다. 그 때의 부족했던 스스로를 현재에까지 끌고와 기필코 혼내킨다. 


시간은 얼핏 선형으로 흐르는듯 하지만, 기억으로 되돌아가는 생은 현재에 이런 저런 과거를 부단히 껴넣으며 산발적으로, 심지어는 원형으로 흐른다. 과거라는 것을 결국 기억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면, 이렇게 과거는 곧 현재인 동시에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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