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의 말들 _ 1

by 잠전문가

"나 더 크면 버스 타고 다이어트 자주 하자!"

"밤 다이어트 나오니까 좋~다!"

- 아이는 데이트를 다이어트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웃기고 귀엽다.


"지안아, 점심 뭐 먹지?"

"대충 먹자."

"그럼 대충 된장찌개랑 돈가스 먹을까?"

"엄마 그렇게 일일이 생각하는 건 대충이 아니야!"


-티브이에서 우리 엄마는 동생들만 예뻐해! 하니까

"원래 그런 거야~!"


- 강렬한 비트의 노래를 듣고

"노래가 너무 빡시네"


- 태풍으로 바람이 심하던 날

"나무들 다 대머리 되면 어떡해!"


- 미술놀이를 하던 중 빈 부분을 예쁘게 채우라고 했더니

"재미있으려고 하는 거지 예쁘라고 하는 거 아니잖아!"


- 자기한테 못생겼다고 한 친구에게

“재미있는 말 해줘서 고마워”


- 바다에서 물놀이 후 엉덩이를 씻으며

"탱탱이도 씻어야지!!"


(아이) "넌 어디에서 왔니?"

(나) "지안이 할아버지가 나를 선물해주고 싶다 해서 따라왔지~"

(아이) "우리 집에 와서 좋니? 마트에서 있느라 힘들었겠다 내가 안아줄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사 상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