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말해

겨울의 고민

by 맛소금 반스푼

모든 노력이 부서졌던 날

모두의 기대를 저버린 그날

반년의 시간으로 받아 든 점수는

반년만큼 실망스러웠어.


의사가 되면 조건에 맞을까

지금은 부족한 사람이기에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채우고도 넘칠 정도로


갈 수 있는 곳은 너무나 멀리 있네

한 시간이면 볼 수 있어도

이렇게 보기 힘든데

더 이상은 멀어지긴 싫었던 거지.


6년이란 시간을

그때까지 기다리란 말이

헤어지는 것만큼

잔인했을까


다시없는 기회를

떨어지기 싫은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포기했어

그래서 더욱 미안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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