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wny Taewon Kim Feb 12. 2021

이코노미스트 2021 전망 중 인상 깊었던 10가지

COVID19의 영향은 깊고 길다

매년 이코노미스트 전망 읽는게 제겐 연말연시의 리추얼입니다.


딱히 어떤걸 배운다기 보다, 전지구라는 관점에서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면에서 타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기회는 좋은 지적 자극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이야기는 신문읽듯 보고 잊는데,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추후의 참고를 위해 따로 마킹해 둡니다. 올해 메모는 정리하면서 보니 코로나에 집중되었군요. 제가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공유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그나마 좋게 영향을 미친건, 장기적이고 간접적이지만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사안에 국제적인 공조를 하는 계기가 되었음. 가장 먼저 수혜를 볼 부문은 기후협약.

코로나로 인해 신규 극빈층이 되는 숫자가 올해 말까지 1.5억명 (하루 2천원 미만으로 생계)

코로나 상황에서 기업은 혁신(innovation)보다 변혁(transformation)에 주안점 둘 필요

재택 등 원격근무로 우리가 위기를 넘긴게 아니라, 그간 축적된 사회자본을 소진해가며 '버틴' 경우가 많다는 점 유념

독일과 프랑스의 코로나 대응 고용 보전 정책의 장기적 문제점은, 노동력의 과부족을 시장에서 해결하는 인력의 흐름을 막는다는 점

의외로 코로나 관련 큰 타격을 받은 부문은 대학교육임. 세계적으로 500만에 달하는 유학생 시장이 사라졌고, 금방 회복되기 어려움. 원격수업과 실용적 단기과정 등이 답인데, 과연 혁신을 쫓아갈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

예술 쪽에서의 코로나 영향은 장기적인데, 현재 산업을 지탱하기도 버거워서 미래의 재능들의 육성은 먼 일이되고 인재풀이 고사할 수 있다는 예측

 미국을 필두로 정당 이념도 분극화가 되다보니, 상대당보다 자당 내에서 급진성과 과격성을 경쟁하는 시대가 됨

아프리카 경제는 차츰 원조보다 해외송금 비중이 커지는데, 송금의 장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부패한 공무원이 중간에 떼어먹기 어려워 달러가 자국 경제로 직송된다는 점.

28년간 호황을 누린 호주는 2021년엔 타격이 예상되는데 이유는 중국과의 불화. (수출의 40%, 중국발 관광객 140만명, 대학생 13%가 중국학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