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해할 수 없어요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오로지 그와 나만 알 수 있도록그와 나만의 언어로 적힌그 수많은 신호들을 나는그의 굵은 뿔테 안경 없이는더듬어야 하겠죠내가 그를 해석해야 하는 때가오고야 만다면 나는 과감히이렇게 적겠어요여전히 사랑해요그러니 걱정 말아요이렇게 적음으로써 나는 알아요,그대는 내일 더 많은 이와더 많은 행복을 싣고서울로 서울로 유유히 떠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