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이쿠미『한국사회의 현재ー초저출산, 빈곤/고립화, 디지털화ー』
『한국사회의 현재ー초저출산, 빈곤/고립화, 디지털화ー』
(하루키 이쿠미 저 : 연대(한국) 석사-도시샤 박사(사회학), 와세다 한국학연구소 초빙연구원)
한국에 있다보면 마냥 국뽕 소재로 소비하고 마는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읽는 중.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최근 KBS 노조 건도 떠오르고 과거 노동계 취재하며 보고 들었던 것들도 떠오르는 대목이,
“(조국의 ‘명언’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사람이나 존중되는 사회를 이상향으로 하는 명언인 것처럼 들리지만, 뛰어난 재능과 좋은 환경을 누리는 소수 엘리트가 평범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유교적인 서열 사회를 긍정하는 발상이다”
“진보 엘리트는 사회정의를 외치면서도 한편에서는 자신들의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을 풀 활용해서 자신의 아이가 상위 중산층에서 하락하지 않도록 혈안이 되어왔다. 아들딸이 명문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전형적인 예다.” (4장, 139쪽)
최근 KBS 노조(언론노조)에서 종로학원 대표? 초청해서 입시 관련 설명회(노조원만 참석가능)를 연다는 것 두고 언론계 노조를 비판하는 글을 봤는데,
‘조끼 입는 노조’라고 해서 과연 얼굴에 철판 깔지 않고 저 입시 설명회를 쉽게 비판할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조국을 비판하는 여론을 두고도 나는 의문이 들었다(그 라이벌 정당의 의원들이야 말할 것 없고).
1장 세계에서 눈에 띄는 저출산
2장 빈곤화, 고립화, 1인 가구 시대의 도래
(이 장은 말그대로 한국에서 대체로 마냥 국뽕 먹는 부분 →) 3장 디지털 선진국의 명암(1. 캐쉬리스 대국의 현실, 2. 국가에 의한 개인정보 관리, 3., 4.)
4장 국민 총고학력 사회의 우려(1. 떨어지기 시작한 대학진학률, 2. 부모의 욕망과 교육학대, 3. 영어선진국에 대한 갈망, 고등교육의 국제화, 4. 과도한 경쟁사회-대기업 또는 해외이민)
5장 한국 여성의 현재-남존여비는 바뀔 것인가
종장 절망적인 격차와 사회-청년의 살길
<모든 수험생의 노고를 응원합니다. 수시전략 입시설명회(교육)> KBS 언론노조 홈페이지 http://www.kbsuni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002
이 글은 2022년 8월 개인 SNS에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