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의 생일선물, 사회생활 팁

미운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방법

by 타자기
주변 사람들이 부드럽게 변한다면 제일 이득을 보는 사람은 나 자신이야.


질투, 미움. 누구나 느끼는 감정.


남을 위로하기는 쉬워도 진심으로 축하하기는 어렵다. 인간의 추함때문일까.


그러나 우리 모두에겐 미추가 있지. 우리는 아름다움도 추함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야.


누구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


하지만 그걸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축하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이 방법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우리는 누구와도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무언가 선물을 주고 싶은데.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생일 주인공일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이 말은 해주고 싶어.


당신의 생일이 소중한 만큼,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의 생일도 소중하다고 말이야.


이 방법은 사회생활에서 더 쉽게, 더 원활하게 살아가기 위한 스킬.


가족의 대한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할게. 지금은 사회인인 당신에게 주는 작은 팁.


참고로 당신이 잘 보여야 하는 상대일수록 이 스킬은 잘 먹혀들어간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쉽게 하기 위한 스킬. 상대방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방법.


평소 미웠던 상대라도 생일만큼은 축하하는 게 어떨까.


여기서 중요한 건 '진심으로' 축하하는 방법.


인간이라는 생물은 동물과 다르게 이 '진심'이라는 것을 빠르게 캐치한다.


당신이 진심으로 상대방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지 아닌지 무의식적으로 다 알고 있다는 말.


진심으로 축하하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생각한다면 축하하는 마음을 잠시라도 가질 수 있을 지도.




생일은 우리가 남을 가장 쉽게 축하할 수 있는 날이다. 누구나 생일은 있다.


그리고 이 생일은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왜?


왜 생일은 축하받아야 하는 날일까.


답은 간단하다, 나라는 존재가 세상과 처음 조우한 날이니까.


그래서 남을 축하하는 것도 생각보다 간단하다.


나라는 존재는 결국 남에게 세상의 일부니까.


내가 싫어하는 저 사람이 결국은 나와 다른 남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으면 생각보다 생일을 축하하기 쉽다.


내가 잘 보여야 하는 직장 상사라면 더더욱 그 사람의 생일을 챙겨야 한다.




우리는 종종 축하할 때 자신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지.


특별히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배거나, 평소 너무 미웠던 상사를 축하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여.


그러나 우리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잖아?


특히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뭔가 배워야 할 것이 있다거나, 인사평가를 당한다면 말야.


여기서 우리의 감정을 좀 삭히는 버릇이 필요해.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진전시키기 위해선 이 생일을 잘 축하해줘야 해.


우선 그 사람의 생일이 다가오기 2주 정도 전부터 상대를 잘 지켜보면서 장점을 찾아봐. 아무래도 업무적인 것이면 좋겠지.


너무 무능력해서 업무 칭찬할 것이 없어 보여?


정말 쥐톨만큼도 없어 보일지도 몰라. 그래도 아주 눈을 크게 뜨고.


그래도 없어? 그렇다면, 그 사람이 입은 옷이나 신발. 아니면 하다못해 책상 위에 볼펜이라도 칭찬할 수 있지 않을까?


칭찬은 관계를 풀어주는 열쇠.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건 "아부"가 아니라는 것. 내가 이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위해서다. 나를 위해서, 이 관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면 더더욱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해.


2주 전부터 상대방의 무엇이라도 칭찬해. 정말 말 그대로 '아무거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


춤추는 직장상사, 춤추는 직장선배. 괜찮지 않아?


작은 변화, 큰 결과


칭찬은 언제나 먹혀.


업무적인 칭찬이 정 힘들다면 하나 예를 들어줄게. 어떤 칭찬이라도 좋아.


상대가 여자라면 "오늘 립스틱 컬러가 예뻐요.", "와 손에서 좋은 냄새나요."


상대가 남자라면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그 셔츠 컬러가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그 볼펜 너무 괜찮네요. 디자인이 멋있어요."


특히 상사가 이성일 때 이런 칭찬을 말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정말 그냥 한 번만 말해봐.


저런 칭찬했다가 상대가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할까 봐 두렵다고? 그럼 칼같이 업무적인 칭찬만 하도록하자. 사실 개인적인 칭찬이 제일 잘 먹히지만, 개인적인 칭찬 먹이기 스킬을 쓰고싶다면 얼른 남친/여친부터 만들고 서로 엄청 사랑하는 척하기. 그리고 개인적인 칭찬을 해본다면 직빵이야.


그래도 칭찬하기 힘들다고? 그냥 말해. 딱 한 번만 말해봐.


진짜 아무거나 말해봐. 싫어도 그 사람이 싫은 거지 그 사람의 볼펜까지 싫어할 수 없잖아.


그 사람의 인성이 싫은 거지 그 사람의 옷이나 신발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잖아.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 다시 강조하지만.


이건 아부를 하는 게 아니다. 이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이다. 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걸 가장 항상 기억해야 해.


제일 중요한 건 이걸 상대방의 생일 2주 전부터 하는 거야.


그리고 그러다보면 그 사람이 이룬 성과나 노력도 어느 정도 보이게 순간이 오게 될지도 몰라.


물론 평소 무능력하고 나에게만 똥을 던져주는 상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아주 찰나의 순간 그 사람이 괜찮게 일을 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잖아.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진심으로 그저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한마디를 던져보는 거야.


아마도 작은 컵케이크를 하나 선물해도 좋겠지.


작은 칭찬이 큰 효과를 낸다. 그리고 이 칭찬이 반드시 진심에서 우러나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


칭찬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사회생활에서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임을 기억해야 해.




그게 바로 관계의 진전이야.


미운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어.


생일을 통해서.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한 마디의 힘.


생일은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날이니까.


생일을 맞은 당신에게 다른 사람의 생일을 챙기라고 말하는 게 조금은 우습지만, 나는 정말 당신을 신경쓰고 있으니까.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부드럽게 변해서 당신에게 웃음만 지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언젠간 그 사람들도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 줬으면 좋겠어.


뭐, 쓰레기같은 인간들이라면 어떻게 노력한들 당신의 생일따위 뭐 신경도 안써주겠지. 그래도 어쩌겠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너가 그런 쓰레기들을 예쁘게 쓰레기통에 넣어줘야지. 하지만 그 쓰레기들을 버리진 못할꺼야. 왜냐구? 같은 회사에서 매일 봐야하니까.


그래도 기왕 버리는거 예쁘게 버려. 나 자신을 위해서 상대방을 칭찬하자. 나 자신을 위해서 상대방의 생일을 축하해주자. 나에게 돌아오는게 없어도. 그냥 그게 그 쓰레기들을 예쁘게 버리는 방법이야. 쓰레기통에서 냄새가 나면 안되잖아. 어차피 당신이 그 회사를 떠나기 전까진 그 쓰레기통을 못비워.


쓰레기를 잘 밀봉해서 예쁘게 버리면 적어도 냄새는 안날꺼야. 가끔 향수랑 방향제도 주변에 뿌려주고. 그게 바로 당신의 칭찬의 말이야. 미운 상대방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작은 말 한마디야.


이 책을 읽고 있느 당신에게 나는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줄 수 없지만, 나만의 작은 사회생활 팁이라도 주고싶어.


생일축하해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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