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May 24. 2023

총감독이 필요한 이유?

10. 브런치스토리와 떠나는 글 소풍

아침이 아름다운 동해에서 올 10월에 개최할 ‘대한민국문화 플랫폼 231’ 곳의 문화를 잇고 엮고 담는 또 하나의 소박한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마포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 2차 기획회의에 다녀왔다. 대한민국문화 플랫폼 231 <지역문화, 그 이상! > 행사 콘셉트도 시대적 정신과 현장 감각을 잘 담은 깔끔하고 기대감이 생겨 좋다. 또 개막식 기본 설계도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침의 나라 동해에서 논골담길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게 분명한 듯 선명하고 결이 다르다.


나는 흥분됐다. “역시 총감독은 생각 자체가 다르네요. 훌륭한 만큼 판단의 기준도 다르고요. 대부분 행사가 총감독제를 도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투자하고 깊은 생각을 담는 만큼 행사는 곳곳에서 빛나는 모습들이니 말입니다. 총감독과 피디의 전문성과 경험들이 녹아나는 듯합니다. 수용하는 방법도 민주적이고요. 멋집니다.”


페스티벌의 변화와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사람 모으려는 혈안 보다 성공적인 페스티벌 속 숨겨진 철학과 그 정신을 발견하는 가치 중심의 감각과 기술이 우선 필요”할 거 같다.

대한민국직장인밴드 동해콘서트, 기획_동해문화원
GTI 국제무역박람회 IN 동해 공연프로그램, 기획_ 동해문화원
실경 뮤지컬, 동해의 신선 심동로, 기획 동해문화원

회의를 통해 얻은 반성과 결론은 첫째,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자극성 프로그램 들어내기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학, 지역문화의 다양성•세대동행에 초첨을 맞춘 결이 다른 프로그램 준비다. 셋째, 공짜는 없다. 뭔가 쌓이고 남기는 축제를 만들자 등이다.


그런 관점에서 당분간 행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과연 준비는 되어있는 조직인가 하는 철저한 <자가진단>을 위한 진지한 ‘숙론熟論‘ 에 들어가야만 답이 나올 듯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3차 회의를 약속하면서 마포나루를 떴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사견이다. 일기형태로 앞으로 10월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그때그때 짧은 글로 <대한민국문화 플랫폼 231, 지역문화, 그 이상!>의 숨은 이야기와 <브런치스토리와 글 소풍>을 떠날 계획이다.


오늘은 서울역서 상한 꼬마김밥, 해양심층수 생수 만찬으로 완행열차만큼 열차냄새는 부족하지만 KTX로 귀가했다.

짧은 일기를 브런치 글 소풍으로 기록합니다.
글, 사진_조연섭
매거진의 이전글 음악은 수학의 조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