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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어대노 북 페스타…성황

6. 보훈해봄

by 조연섭

21일, 동해시 어달항 아침햇살정원에서 열린 어대노 북 페스타의 첫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해 해군 1함대의 구술사에 기반한 역사적 감동을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편지 쓰기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어, 시민참여 북토크, ‘내 나라 내 겨레’ 동해시민대합창, ‘우종민 밴드’의 글풍년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권세춘 중사에게 편지를 쓰고 직접 발표하는 남호초등학교 재학생, 사진_ 최경돈대표

이날행사는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최재석 강원도의회 의원, 이용기 동해시 노인회장, 해군 제1함대 곽광섭 사령관, 문화발전소 공감 최경돈 대표,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유재민 동해민예총 지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30건을 목표로 했던 편지 쓰기는 현장에서만 60건이 넘게 접수되어 놀라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어린 자녀가 권세춘 중사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 편지를 쓰는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억하라, 노래하라”

동해 어달항에서 펼쳐지는 시민참여 북토크와 해변노래학교


이틀째인 6월 22일 오후 3시부터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편지 쓰기 프로그램이 같은 장소인 어달항 아침햇살정원에서 진행된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구술을 통해 기록된 『동해 해군 이야기』 북토크와 함께, 초청가수의 지도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변노래학교 원데이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본 행사는 동해시와 협동조합 문화발전소 공감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공간연구원이 후원하며, 국가보훈부와 동해문화원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오늘은 특히 국가보훈부 보훈해봄을 주관하는 사회문화정책연구원 방선이 원장이 현장을 방문해 해양수산부와 국가보훈부의 콜라보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번 북 페스타는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기억과 감동의 장이자, 어촌 활력 증진을 위한 살아있는 문화실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글을 쓰고, 목소리를 내는 행위를 통해 공동체가 함께 기억을 나누고 미래를 노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북토크 준비, 사진_ 최경돈
해군 제1함대 사령부 곽광섭 사령관, 사진_ 최경돈대표
사진_ 어대노북페스타DB

행사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되며, 모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환영한다.

직접 편지를 낭독하는 암호초등학교 재학생, 촬영_김도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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