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노트 _ 맨발 걷기
동해시는 7번 국도를 따라 망상부터 추암까지 크고 작은 해변이 장관이다. 560일 연속 해변을 걸어온 ‘맨발 걷기동해클럽’ 1호 맨발러인 필자가 4계절을 직접 걷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해의 ‘슈퍼어싱(Super Earthing)’ 명소 4곳이다.
해변 맨발 걷기는 산책이 아니라 접지(Earthing), 지압(Reflexology), 아치 강화(Arch Support) 원리가 결합된 ‘대자연 치유법’이다. 습윤한 모래 위를 걸을 때, 몸은 지구의 자유 전자를 흡수해 염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발바닥 7,000여 개 신경 말단이 자극받아 장기 기능과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또한 불규칙한 모래 지형은 발 아치를 강화해 자세 교정과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을 준다.
1. 추암해변 — 촛대바위 품은 황금 모래길
• 특징 : 곱고 고른 모래, 침식이 적어 일정한 발 자극. 4계절 모두 좋다. 단 내부 주차장이 협소해 아침 일찍 걷기가 좋다.
• 코스 : 촛대바위 아래서 증산 방향으로 1회 왕복 약 20분. 초보자는 1회부터 시작해 하루 3~4회까지.
• 볼거리 : 촛대바위, 심동로의 해암정, 기암괴석 군락.
• 효과 : 고운 모래의 균일한 접지 자극 심신 안정 & 숙면 유도.
2. 행복한 섬 해변 — 도심 속 슈퍼어싱 페스타 무대
• 특징 : 시내에서 10분, 쇄족장 완비. 일부 침식 있으나 접근성 최고.
• 행사 : 2025년 10월 11일, 동해 최초 ‘행복한 섬 맨발 걷기 동해 페스타’ 개최.
• 효과 : 다양한 입자의 모래 지압 효과 발바닥 혈류 활성화 & 면역력 강화.
3. 어달해변 — 겨울 어싱 최적의 짧고 부드러운 백사장
• 특징 : 짧은 거리, 부드러운 백사장. 겨울철 한랭 적응 훈련에도 적합.
• 볼거리 : 논골담길과 바다·마을의 조화.
• 효과 : 찬 모래 접지 혈관 수축·이완 반복으로 말초순환 개선.
4. 망상해변 — ‘명사십리’ 장대한 균형 트레이닝
• 특징 : 동해안 최대 해변, 백사장 길이·폭 모두 압도적.
• 장점 : 여행·주말 프로그램 연계에 최적.
• 효과 : 장거리 모래 걷기 발 아치 근육 강화 & 체중 분산 능력 향상.
• 추천 : “해변 맨발 걷기는 발이 땅과 대화를 나누는 과학입니다. 하루 최소 20분이라도 동해의 모래 위를 걸으면, 숙면·집중력·면역력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서울역에서 KTX 동해역까지는 2시간 30분 내외면 도착, 부산 부전역에서 동해역 까지의 ITX 동해선 열차는 4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바다를 보며 달리는 동해역해 도착하게 된다. 동해의 해변은 맨발 걷기에 최적의 자연치유 공간입니다.
망상명사십리 넓은 모래사장은 스트레스 해소와 접지 효과를 돕고, 어쩌다 어달의 어달은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아늑한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한섬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명상적 걸음을 이끌며, 추암은 기암괴석과 일출의 장엄함 속에서 발걸음을 깊게 합니다.
네 해변을 따라 걷는 순간, 단순한 산책을 넘어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웰니스의 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