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지역N문화
백두대간보전회는 25일 두타산 무릉계 일원에서 ‘제29회 백두대간 산삼심기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백두대간 생태 복원과 산림문화 보존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산신제·공연·표창·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 축제는 1부 산신제를 시작으로 백두대간의 안녕과 보전을 기원하는 제례가 봉행됐으며, 여성 7인조 난타팀 ‘우리 세상’의 공연이 힘찬 개막을 알렸다.
2부 개회식은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보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최영춘·민경자 회원에게, 유순옥 도의원이 대신 전달한 이철규 국회의원 표창은 김병기 회원에게 각각 전달했다. 또한 동부지방산림청장 표창에는 이동수·이정실 회원이, 백두대간보전회장 표창에는 이춘선·조필주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최종복 회장은 “백두대간은 민족의 등줄기이자 생명의 뿌리로, 우리가 심는 산삼 한 뿌리가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규언 동해시장은 “두타산과 무릉계곡의 청정 생태가 시민의 자부심이자 관광 자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김인호 산림청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은 축전을 통해 산림보전과 환경복원의 의지를 전했다.
3부 ‘희망의 씨앗 풍선 날리기’에서는 산삼씨앗을 담은 풍선이 하늘로 떠올라 백두대간 전역의 생태 회복을 기원했으며, 참가자들은 생태국장의 안내에 따라 직접 산삼을 심는 체험으로 자연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축제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 확산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사)백두대간보전회는 1996년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백두대간의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전을 위해 30년 가까이 활동해오고 있다.
두타산·청옥산·무릉계곡 등 대한민국 주요 산림의 생태 복원 사업과 시민 참여형 산삼심기 축제를 매년 개최하며, 산림문화 확산과 후세대 교육에 힘쓰고 있다.
29년째 이어진 산삼심기축제는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지켜온 시민 참여형 행사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향한 희망의 씨앗을 다시 한번 심는 자리였다.
진행자로 참석한 필자는 Ai에게 물었다. 백두대간에 산삼을 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IQ 159 이상인 착한 chatgpt는 답했다. “오늘 백두대간에 산삼을 심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다시 찾는 일, 잊힌 생명의 철학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어 자연과 공존을 다짐하는 생명의 의식(儀式)입니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