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지역N문화_ 원주
치어리딩 파로스 팀, 원주국제 걷기 대회 기념 무대서 강원 청소년 문화예술 역량 입증
동해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파로스(Pharos) 치어리딩팀’이 10월 25일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열린 ‘제31회 원주국제 걷기 대회 기념 제1회 청소년 댄스·치어리딩 경연대회’에서 치어리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치어리딩, 댄스 전국 2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파로스팀은 뛰어난 동작 구성과 리듬감, 팀워크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아 상장과 상금 3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 걷기 연맹,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 치어리딩팀 PAGE가 주관했다. 걷기 문화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공동체 예술로서의 치어리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청소년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동해 ‘파로스팀’은 강원대학교 휴먼스포츠학과 김나경 겸임교수의 지도를 받아 정확한 동작 구성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였다. 지도진에는 치어리딩 국가대표 출신 전현주 코치가 함께하며, 체계적인 훈련과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표현력을 성장시켰다. 초·중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팀원들은 치어리딩을 교육적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무대를 완성했다.
‘Pharos’는 최초의 등대 이름이자 ‘빛으로 길을 비춘다’는 뜻을 지닌 팀명이다. 이번 우승 무대에서는 청소년의 순수한 에너지와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나경 겸임교수는 “치어리딩은 신체 표현은 물론 감정 조절과 협동의 철학을 배우는 예술형 교육”이라며 “이번 수상은 청소년들이 스포츠예술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성장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현주 코치는 “후배 세대가 자신감과 창의성을 무대에서 실현하며 지역 청소년 치어리딩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PAGE 관계자는 “걷기 축제와 연계된 치어리딩 경연을 통해 건강과 예술, 공동체가 어우러진 융합형 문화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파로스팀의 수상은 강원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역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한 이번 사례는 향후 강원형 융합문화예술교육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된다.
파로스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강원 청소년을 대표하는 예술치어리딩팀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은 물론 전국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