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지역N문화
[지역N문화_ 삼척] 강원도 삼척은 이 시대 피카소를 능가하는 천재적인 설계로 불리는 국보 '죽서루(관동팔경 1루)'로 빛나는 도시다. 그 삼척에서 ‘후진‘으로 불리던 삼척 해변이 최근 삼척다움이 넘치는 도시의 핫플이다. 그 해변이 그윽한 국화 향기와 웅장한 색소폰 선율로 물든다.
삼척아모르콰르텟(대표 이준우)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2시 40분, 삼척 해변무대(국화축제 행사장)에서 ‘삼척아모르콰르텟 국화향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척시와 (재)삼척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지역생활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삼척 아모르콰르텟’은 2023년 창단되어 올해로 3년째 활동 중인 삼척지역 색소폰 앙상블이다. 이준우 대표와 최태순 음악감독을 필두로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연주자 7인이 모여 매년 정기연주회와 봉사 연주를 통해 지역 사회와 음악적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조연섭(아나운서 DJ 출신, 음악전문 MC)씨가 진행자로 참석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파이널 카운트 다운’, ‘풍악을 울려라’, ‘아리랑’, ‘최진사댁 셋째 딸’, ‘바다 메들리’ 등 에너지가 넘치고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관객의 흥을 돋운다.
2부는 특별 게스트와의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바이올린(최혜리, 유영훈, 심문경)과 첼로(이은빛)가 함께하는 현악 앙상블이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_ 골든‘ 등을 연주하며, 색소폰과는 또 다른 섬세하고 감미로운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3부 피날레 무대에서는 ‘나는 반딧불’, ‘환희’, ‘Tears’, ‘아름다운 강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웅장한 앙상블로 재해석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준우 대표는 “삼척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국화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색소폰과 현악기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가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