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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28. 2023

동해시의 관광

54.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무릉별유천지, 사진_ 임황락작가

동해시의 서쪽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무릉계를 비롯해 두타산 · 청옥산 등이 있고, 동쪽 해안에는 망상해수욕장 · 어달해수욕장 · 대진해수욕장 등이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삼화동에 있는 무릉계는 한국 자연 100선 중 하나로, 역사가 오래된 삼화사 ·금란정(金蘭亭) 등이 있고, 천하장관인 용추폭포와 기암괴석들이 많아 소금강으로 불린다. 최근 공개한 베틀바위 산성길•마천루 등도 인기다.

두타산 마천루, 사진_ 임황락작가

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천곡동굴은 총길이 1,400m의 석회암 수평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천정 용식구가 있고, 종유석 · 석순 · 석주 · 석회화단구 등과 희귀석들이 한데 어울려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할뿐더러,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동쪽 해안에는 얕은 수심과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과 암석해안으로 경치가 좋은 어달해수욕장, 그리고 용신, 신우 등 해양 신앙 최고의 성지이며 일출, 촛대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들이 수중에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는 추암과 해수욕장 등이 있다.

어달항, 사진_조연섭

이들 해수욕장 중 어달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은 바다낚시가 가능하여 여름의 피서지일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추암해수욕장은 캠핑시설, 숙박시설 · 교통로 등 기본시설을 정비해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무릉계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고려 충렬왕 때의 이승휴(李承休), 혹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金孝元)이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논골담길, 사진_조연섭
묵호등대마을, 사진_임황락 작가

계곡은 맑은 물과 미륵암 · 반학대(半鶴臺) · 능암(能巖) · 쌍현암(雙峴巖)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무릉반석(武陵盤石) · 학소대(鶴巢臺)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용추폭포와 쌍폭포가 있고, 근처 두타산의 두타산성이나 청옥산으로 등산할 수 있다.

최근 동해시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로 무릉권의 채석장을 문화재생한 무릉별유천지와 묵호권 동해문화원이 2010년부터 조성한 논골담길과 인근에 지자체가 조성한 도째비골 스카이벨리 등이 동해의 핫플레이스다.

배낭 메고 혼자 훌쩍 떠나기 좋은 고요하고 조용한 로컬브랜드도 늘고 있다. 여행작가 채지형 씨와 조성중작가 부부가 운영하는 묵호 여행책방 <잔잔하게>와 대학시절국전에 입선한 김형권 화백이 운영하는 삼화 무릉계 <월산미술관>, 예부터 인쇄업과 책방이 많았다는 마을을 배경으로 조성한 발한동의 우리나라 최초 로 들어선 <연필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사진_임황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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