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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16. 2023

태백은 문화가 흐르는 황지연못이 있다.

44.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소풍

축하공연, 혜자스러운 시나밴드, 사진_조연섭

산소도시 태백은 도심 속 멋진 실경 문화공간이 있다. 낙동강 발원지로 잘 알려진 황지연못이다. 각종 공연이 있거나 연탄불 한우가 먹고 싶을 때 가끔 태백으로 달린다. 최근 한 주요 일간지 보도로 신도심 상장동 인구마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태백이지만 문화가 흐르는 황지연못은 다르다.

황지연못이 눈앞에 보이는 연못 앞 T_커피숍 로얄석과 친절한 커피숍 주인은 언제나 옆집 가족처럼 반갑게 맞아준다. 16일 오늘도 마찬가지다. 맛난 커피는 물론 연못 공연과 태백산 옥수수는 덤이다.

연못 상설무대는 잠시 뒤 3시에 진행될 이 지역 동아리 아르페지오 10주년 기념 정기공연 리허설이 한창이다. 한때 3년간 라이브 진행자로 함께한 소리새, 둘•다섯 출신 김승완 선배와 현직기자로 활동 중인 선배친구도 모처럼 조우했다. 내리던 장맛비가 멈췄다. 무대는 리허설 완료, 잠시 후 멋진 사회자가 등장하고 색소폰 연주로 소개되는 자니허튼의 All for the love of a girl로 잠시 추억여행을 떠난다.

잠시뒤 아르페지오 본무대에 앞선 <혜자스러운 시나밴드>의 축하무대로 본공연이 시작됐다. 1부와 2부로 이어지는 아마추어 아르페지오 동아리는 강원랜드 내부 버스킹 무대를 비롯해 전날 이웃에서 펼쳐진 모 연주 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소문나 있었고 이날도 수준급 무대를 보여줬다.

시니어 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 아르페지오

가페 세느 이시나 청년대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문화를 매게로•태백음악여행•등 도입으로 관계인구를 늘리는 시민 문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역에서 생활음악동아리로 10년 이상 지역을 지켜온 아르페지오 통기타동아리와 시나밴드 등 생활음악인들과 태백의 소규모 문화행사 개최 등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오는 카페 <세느>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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