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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22. 2023

[동해학] 구석기 유적의 보물창고, 동해시

6. 동해학 아카데미 문화학당

동해문화원 소속 동해학 아카데미 열번째 문화학당이 <동해시의 구석기 유적>을 주제로 지난 20일 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사는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담당했다.

동해, 구석기 유적의 보고
구석기시대_인류가 유인원에서 진화하여 도구를 제작 사용하기 시작한 단계에서부터 농경이나 목축 또는 토기의 제작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문화단계로 고 인류가 등장하는 약 25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를 말한다. 지질학적으로는 신생대 제4기 갱신세에 해당한다.

동해지역은 1992년 구호동에서 뗀석기가 처음 발견돼 구석기시대에 인류가 살았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됐다. 최근까지 동해안단구면과 하천 주변의 구룡지에서 구석기유적이 다수 발굴되면서 선사문화의 기원은 수만 년 전(중기~후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한반도 구석기문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구석기 보고로 인식되고 있다. 동해지역 대표적인 구석지 유적으로는 구호동(주먹도끼) 유적, 구미동(찍개) 유적, 추암동유적, 발한동유적, 묵호동유적, 평릉동유적, 천곡동한섬유적, 대진동유적, 동회동유적, 망상동노동유적, 망상동유적, 망상동기곡(석영제 화살촉, 뗀석기) 유적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동해시 지역은 1990년대부터 고고학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최근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조사결과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에 걸친 상당수 유적, 유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확히 밝혀지게 되었다. 따라서 동해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가꾸고, 정착생활을 해오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장소였다.


이실장은 “강원도 100여 개의 구석기 유적 중 구호동, 추암동 등 강원지역 최초 신라동관과 구호동 뗀석기 10점을 포함해 동해시 유적발굴 분포도가 높다. 동해시는 구석기시대 보물창고이며 <구석기시대 지상의 낙원>이다.”라고 했다.

강원도 최초 발굴 신라동관, 사진_조연섭
망상동 유적, 사진_조연섭
송정동 유적, 사진_조연섭
동해학 아카데미,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관장, 사진_조연섭
참고문헌_2023 동해학아카데미 문화학당, 동해시의 선사 및 고대문화(이상수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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