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매거진 맨발 걷기
혼자 걸어라
아침의 나라 동해 추암에서 아침을 연다. 모처럼 동해의 일출을 보고 성난 파도도 만났다. 맑은 날은 여전히 일출 담는 작가들도 추암 아침은 붐빈다. 숲 걷기, 황톳길 걷기, 모래 걷기 등 맨발 걷기 붐이다. 경험자에 의한 걷기 팁 두 가지를 공유할까 한다. 첫째_ 걷기는 맨발이던 그냥 걷기던 혼자서 걸어라. 친구나 가족 같은 일행이 같이 걸어도 50m 이상 떨어져 걸으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붙어 걸으면 잡답 등으로 집중과 운동에 도움이 안 된다. 둘째_ 휴대폰은 아예 두고 아무 생각 없이 한곳에 집중하고 명상을 하면서 걸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운동을 같은 기간, 같은 시간에 운동을 해도 각각 효과가 다르다.
걷는다는 건 침묵을 횡단하는 것
걷기는 혼자여야 한다
법정스님도 수필집에서 혼자 걷기의 필요성을 남겼다. 스님은 <걷기는 혼자여야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취미는 자연을 멀리함을 뜻한다. 혼자 온전히 걸어야 한다. 걷는다는 건 침묵을 횡단하는 것이다. 걷는 사람은 시끄러운 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상 밖으로 외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