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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Oct 01. 2023

[걷기] 걷기…3단계 훈련법

12. 매거진 맨발 걷기

아침의 나라 추암에서 아침을 엽니다.

문화의 달 10월이다. 10월 첫날도 추암에서 맨발 걷기로 아침을 열었다. 여름 같은 가을은 이별, 평소보다 기온이 4~5도 내려갔다. 백사장 가까운 모래는 차갑게 느껴진다. 평소 모래 맨발 걷기는 추암 촛대바위 방향에서 솔비치 방향 좌우 끝까지 왕복 3회로 마치는데 오늘은 연휴라 4회로 마무리했다.

맨발 걷기는 자연전자로 전자파와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NK세포의 활약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을 없애준다. 맨발 걷기 후 최근변화는 첫째, 잠을 잘잔다. 둘째, 배변활동이 좋아졌다. 셋째, 머리가 맑아지고 피부가 좋아지며 몸 전체가 점점 가벼워진다. 넷째, 가벼운 무좀이 사라지며 발바닥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다. 오늘따라 손잡고 걷는 부부가 많다. 필자는 일반 걷기로 약 13년을 해파랑길, 전천 등을 걷다가 우연한 책 한 권의 기회로 맨발 걷기를 시작한 지 3주가 된다. 요즘 여행자들을 볼 때, 바다 여행도 좋지만 모래 맨발 걷기도 같이 했으면 좋을 텐데, 하는 바람을 허밍처럼 혼자 남기곤 한다. 오늘 아침은 얼마 전 메모해 둔 걷기 운동에서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요약 공유한다.

부부 맨발 걷기, 사진_조연섭
추암일출, 사진_조연섭
박람회도 응원하고
걷기여행자, 사진_조연섭
걷기 운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되어 국민운동이 되고 있다. 걷기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 ‘3단계 훈련법’을 소개한다.
1단계, 기초근력다지기
<스쿼트, 플랭크>

스쿼트

우선 걷기 운동을 시작하기 전 근력부터 강화해야 한다. 걷는 것만으로도 심폐 기능이 향상되지만, 근력을 키운 후 걸으면 전신 기능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별한 기구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에는 스쿼트, 플랭크 등이 있다.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엉덩이가 무릎 높이까지 내려가도록 천천히 앉았다가 다시 돌아오면 된다. 일반 성인은 20~30회씩 3~4세트를, 노인은 10회씩 4~5세트를 하도록 한다. 플랭크는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면과 떨어뜨린 뒤 버티는 동작이다. 일반 성인 20~30초, 노인 10~15초씩 하루 3세트가 적당하다. 노인뿐 아니라 척추질환, 관절염 환자 역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횟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플랭크 자세
2단계, 인터벌 걷기
<걷기 강도 변화>

2주 정도 근력 운동을 했다면 <인터벌 걷기>를 해보자. 인터벌 걷기란 걷기 강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평소 30분씩 걸을 경우 5분 동안 평상시 속도로 걷고 3분은 전신에 힘을 줘 빠르게 걷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을 3번 반복하면 된다. 속도는 건강한 상태에서 심장에 약간 부담이 생기는 정도가 적당하다. 걸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힘이 드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인터벌 걷기를 하면 근육의 수축·이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몸 곳곳 혈액이 잘 공급된다. 혈관벽 탄력을 높여주는 만큼,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인터벌 걷기를 할 때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가급적 평지를 걷는 게 좋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한다.

인터벌 걷기
3단계, 근력강화


인터벌 걷기 운동 6~8주 차에 이르면 여러 기구를 이용해 근력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근육량이 늘고 근육 기능이 향상되면 걷는 속도 또한 높일 수 있다. 헬스장 방문이나 다양한 기구 이용이 어렵다면 탄력 밴드 운동으로 대체한다. 탄력 밴드를 목에 건 상태에서 밴드 양 끝을 발로 밟고, 상체를 서서히 폈다가 되돌아오면 된다. 10~15회씩 3세트가 적당하다. 탄력 밴드 운동은 하체 근육뿐 아니라 코어 근육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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