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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Sep 23. 2023

[걷기] 맨발 걷기와 떠나자… 일출요가!

8. 매거진 맨발 걷기

일출요가 명상과 맨발 걷기
일출요가…시범포즈_ 채혜인
걷기에 나선 일출요가, 사진_조연섭

오늘은 동해 한섬해변에서 아침을 만났다. 동해문화원이 동해안 최고의 자연자원 일출을 키워드로 3년째 추진 중인 일출요가 야외출사가 있어 방문한 천곡동 한섬 해변이다. 해변은 주말 새벽부터 맨발 걷기에 나선 걷기 여행자로 붐빈다.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사회적 건강과 정서적 안녕을 위해 동해문화원이 마련했다. 야외 출사는 그동안 1년간 실내 교육을 통해 배운 요가 동작과 자세를 표현해 보며 나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헤럴드경제 함영훈 기자는 <몰디브 부럽지 않은 동해 일출요가>라고 기사의 제목을 사용할 정도로 일출요가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도내 문화계 1세대로 강원문화재단 이사로 있는 오일주 씨는 대부분 문화원과 센터는 단순한 쉬운 문화프로그램으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현실인데 동해문화원의 일출요가는 사회적 자본 자연을 소재로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며 프로젝트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시범요가 김빛나, 사진_조연섭
김빛나•김은미 연습포즈, 사진_조연섭

이날 출사는 시작 전 지도자, 작가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은 한섬해변 모래 맨발 걷기를 시작으로 몸을 풀고 출사에 들어갔다. 일출 시간은 6시 좀 넘어서였지만 일출을 준비하는 여명이 아름다워 5시 30분경 출사를 시작했다. 출사 순서는 개인포즈, 단체포즈, 보조강사와 특별출연 시범포즈로 진행했다. 서로의 포즈를 응원하며 회원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시범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자세가 쉽지 않은 듯 힘든 표정들이다. 개인포즈는 개인의 장점을 잘 효현 할 수 있는 자세로 지도강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했고 단체 포즈는 소통과 화합을 주재로 포즈를 만들었다. 이날 출사의 포즈 지도는 일출요가 책임 강사인 김나경 체육학 박사가 담당했으며 촬영은 임인선 사진작가가 책임작가로 참여했다.

일출요가 단체, 사진_조연섭
채지형 여행작가 일출포즈, 사진_조연섭
자유포즈 김은미, 사진_조연섭
김은미 자유포즈, 사진_조연섭
채혜인 자유포즈, 사진_조연섭

일출요가는 해변 맨발 걷기를 병행하며 몸과 땅을 이어가는 접지 체험을 통해 몸의 전자파와 활성산소를 해소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신체와 정신 건강을 같이 돌보는 복합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10일 자체 성과공유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12일은 도문화원연합회 주관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강원실버페스티벌 동해 대표로 출연 예정이다. 또한 20일부터 묵호 일원에서 개최하는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 기념, 요가, 무코랑 놀자! 에서도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이날은 특히 국내 정상급 요가마스터 여동구, 이정은도 출연하는 요가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의 시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혜인 자유포즈, 사진_조연섭
김빛나 자유포즈, 사진_ 조연섭

<행복한 섬>은 동해시가 명품길로 조성한 천곡 해안 한섬일대 구간을 말한다. 예로부터 냉천 즉, 찬물래기에서 흘러온 물이 바다로 합수되는 지점이다. 도심 속에 있는 지금의 천곡동굴에서부터 내려온 지하수라서 여름에도 얼음물처럼 차가워 한섬이라고 했다. 감추사에서 한섬까지, 고불개에서 가세 마을까지를 한섬이라고 부른다. 육지에 있는 섬!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만큼이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 행복한 섬 길은 해안 절경이 일품이다.

걷기, 사진_ 조연섭
생존신고, 사진_셀카
이 프로그램은 순수 아마추어 요가 관계자들의 프로그램으로 3개월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참가자들의 작품입니다.
• 글, 사진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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