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Sep 27. 2023

동해 무릉계, 천곡 시민의 숲 100대 명품 숲 선정

99.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소풍

산림청이 지구촌의 이상기후와 탄소중립을 앞 당기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숲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가꿔온 숲 가운데 '100대 명품숲'을 26일 선정했다.

두타산 무릉계, 사진_조연섭
산림청 발표 목록
천곡동굴 뒤 시민의 숲, 사진_조연섭

으로 둘러싸인 강원특별자치도가 동해시 천곡동 도시의 숲과 무릉계 숲을 포함 2곳과 삼척 영경묘 준경묘 소나무 숲 1곳, 강릉 대관령 소나무 숲 1곳 등 18곳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특히 동해시 천곡동 시민의 숲은 도심에 위치한 자연 숲으로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상징적인 장소다.

또 한국·독일이 협력사업으로 함께 조성한 울산 울주 '소호리 참나무숲',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보호림으로 특별관리되는 충남 태안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 진재량 씨가 가꾼 전남 화순 '무등산 편백숲', 기업이 앞장서 가꾼 충북 충주 '인등산 인재의 숲' 등도 포함됐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보전가치가 높은 숲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산림청은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만들어 국민이 쉽게 명품숲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산림청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는 추가로 개인·기업·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 숲을 확정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에 숨어 있던 귀중한 숲들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숲을 가꾸는 임업인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역문화박람회 IN 동해, 동해시민대합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