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Nov 02. 2023

[걷기] 파도 명상, 맨발과 땅 ‘접지’로 여는 아침!

30. 매거진 맨발 걷기

접지와 명상
모닝커피는 흩어진 뇌를 합치는 효과
파도 명상•맨발 접지로 아침을!

해변 맨발 걷기 50일째다. 오늘은 망상해변의 새벽 4시면 문을 여는 단골 커피집에서 모닝커피를 준비하고 망상명사십리 백사장으로 이동 모래알에 발을 올렸다. 스쿼트와 큰 호흡, 가벼운 스트레칭, 파도 명상과 접지로 아침을 만났다. 오늘 맨발 걷기를 쉬어가는 이유는 발가락 접히는 부분이 또 찢어지는 상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염려할 일은 아니다. 몇 차례 경험했으며 치유과정도 체험했기 때문에 선택한 오늘은 접지로 보내는 것이다.

접지에 사용할 미니 의자
걷기 힘든 상황 매뉴얼도 필요

운동효과는 70여 시간에 불과하다. 충전된 에너지의 유효기간이 그렇다는 것이다.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걸어야 한다. 하지만 상처가 생길 경우 대처 방법과 매뉴얼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올바른 맨발 걷기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야 포기하는 아침이 줄어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상처가 발생하거나 기타 이유로 걷기 불가능한 상황 발생 시 그래도 해변을 찾아 같은 장소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발과 땅의 자연 치유 에너지의 만남 <접지>는 꼭 진행해 줄 것을 권하고 싶다. 부족한 발의 근육량, 약한 피부가 그동안 신발로 보호를 받다 맨발로 노출되면 발의 상처 등 적응하기까지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여명으로 아침을

해변에 도착한지 한시간쯤 흘렀을까?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준비하는 여명이 시작된다. 망상에서 일출까지 기다리기에는 출근 시간 관계로 아쉽지만 여명으로 아침 명상과 접지는 마감했다. 발가락 상처의 통증은 바닷물 효과인지 접지를 통한 찌꺼기 산소를 내보내는 전자파와 활성산소의 중화현상으로 오는 염증 완화 과정인지 통증은 한결 가볍다. 눈과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이 잘되는 요즘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 맨발 걷기를 만난것은 최고의 행운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걷기] 맨발 걷기, 해변이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