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향교, 유림 ‘기로연’ 개최

38. 매거진 동쪽여행

by 조연섭
인사말, 사진_ 조연섭

동해향교는 17일 오전 11시 향교 명륜당에서 <2023년 동해향교 유림 기로연>을 개최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향교중 마지막으로 설립된 막내 동해향교(전교 전주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로연은 전주완 전교, 이동호 동해시의장, 최재석 도의원, 이창수, 안성준 시의원과 지역유림 원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30분 식전공연으로 국악가수 권수현 아카데미 예술단의 민요와 장구놀이 공연에 이어진 1부 개회식과 오찬 및 초청가수와 고고장구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유림 중 최종수 동해시노인회장을 비롯한 고령 유림 어르신에게 건강하게 오래사시라는 의미를 담은 진다례(고려시대부터 큰잔치 사신을 영접하는 빈례를 행할때 차로서 예를 올리는 의식)를 올리고 장수 지팡이를 선물했다.


기로연은 지역의 목민관들이 1년에 한 번씩 노인을 모시고 공경하던 전통 행사로 오늘날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로연은 임금이 원로대신을 위하는 잔치로서 임금과 신하의 의(義)를 다지고 경로사상을 고취시켰다는 의의를 지닌다. 또한 양수가 겹치는 삼짇날이나 중양절을 행사일로 택하여 이날의 민속 행사에도 영향을 준 바가 크다.

장수 지팡이 전달, 사진 최성규 전 전교
진다례, 사진_최성규 전 전교
식전공연, 장구놀이 사진_조연섭
식전공연 민요, 사진_조연섭

전주완 동해향교 전교는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오늘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노인 공경의 전통을 이어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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