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매거진 글소풍
남양홍 씨 교수공파 미니족보 공개
남양홍 씨 교수공파의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 병오족보가 27일 동해문화원 소속 동해학연구센터 홍협 연구원에 의해 117년 만에 일반에게 공개됐다.
117년 전 동해 삼화사에서 개간
고종 43년 1906년 남양홍 씨 교수공파 병오족보를 동해 두타산 삼화사에서 개간(改刊)하였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는 가로 4cm, 세로 6.4cm 규모의 이 작은 미니 족보는 마천파 세보로 갑오년 1904년부터 기록하여 광무 11년(1907년) 홍순철의 중수보 기록이다.
117년 만에 공개된 족보의 남양홍 씨 교수공파 마천파는 교수공 홍준의 4대손인 홍연복의 네 아들인 사웅, 사영, 사호, 사언 중 셋째인 사호의 아들인 염, 경, 륜, 식중 넷째인 홍식을 중시조로 하는 파다. 홍사웅의 자녀인 견, 벽, 확, 광과는 사촌간이다. 마천파는 조선 선조 때 삼척 맹방에서 원덕읍 호산천 유역인 마천(현 이천)으로 분가하여 가세를 이었으며 이후 일부 춘천으로 이주하여 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미니 병오족보는 “실제 가문의 업그레이드 족보를 제작하면서 족보 제작 기념으로 특별히 개간(改刊)한 미니 족보”로 추측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