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_매거진 글소풍
포기 보다, 잘못된 선택!
온라인 즉문즉설 법륜스님 강의를 듣던 한 청년이 스님께 질문을 합니다. Q_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취업문제며 여러 가지 문제로 쉽게 포기하는 사례가 일상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사회문제에 대해서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_ 음… 그 같은 상황에서 포기라는 말을 왜 사용하셔야 합니까? 포기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본인이 결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포기보다 잘못된 선택이 옳은 표현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100m를 10초 안에 달리는 선수를 보고 이제 연습한다고 100m를 바로 10초 안에 달리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선수처럼 달리는 일은 평소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은 쉽지 않아요. 이 같은 상황에서 포기한다고 표현하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죠. 어쩌면 힘든 일을 선택한 잘못된 선택이 정확한 표현 아닐까요?라고 답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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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수많은 선택을 하고 선택한 나의 일에 신중을 기했는가? 또 선택했다면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했는가? 등 자가 진단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유는 내가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쉽게 포기라는 말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상황에서는 포기 보다, 잘못된 선택으로 표현하고 준비된 숙론과 최고의 선택으로 잘못된 선택의 오류를 줄이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즉문즉설
2002년 시작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언제나 명 쾌합니다. 그간 즉문즉설 내용을 엮어서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다수의 책들은 베스트셀러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중파를 비롯하여 다양한 언론매체에도 소개가 되었던 만큼 불교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과 타 종교 신자들로부터도 많이 주목받아 오고 있습니다. 즉문즉설은 전국 각지 다양한 장소에서 열려 왔습니다. 강연회에 참가한 일반인들이 법륜스님께 즉석에서 질문을 하거나 질문이 적힌 쪽지를 받으면, 법륜스님이 그에 대한 답변을 해주십니다. 법륜스님은 질문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질문자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게끔 인도하는 소통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법륜스님_ 이웃과 세상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운동가입니다. 개인은 행복하고, 사회는 평화로우며, 자연은 아름다운 정토세상을 만드는 수행공동체 <정토회>도 운영 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