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4. 기획자가 답하다. 묵호 논골담길
돌아온 추억, ‘옛날_묵호등대’를 아십니까?
1963년 세워진 묵호등대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 증축공사를 실시했다.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등대 상부층 일부인 ‘등롱(燈籠)’이 외부로 반출됐다가 돌아와 묵호등대주차장 아래편 등대오름길 정상 부근 뜰에 설치됐다. 일명 “돌아온 추억, 옛날 묵호등대”가 최근 포토존으로 인기다.
등롱(燈籠)은 “등대 불빛을 외부로 비추기 위한 투명 유리부로 유리 및 지붕을 지지하는 골자와 지붕 위에 설치되는 배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 한다
묵호등대 주차장 담장 밑에 포토존으로 임시 전시 중인 등대 등롱은 2007년 등대 증축공사를 하면서 폐기 처리한 시설로 주철과 FRP재료로 제작된 등대의 핵심몸체다. 그동안 안전한 등대의 빛을 비추고 보호하던 약 7톤 정도 무게의 등대 ‘등롱‘이다. 참고로 등롱은 “등대 불빛을 외부로 비추기 위한 투명 유리부로 유리 및 지붕을 지지하는 골자와 지붕 위에 설치되는 배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고 한다.
폐기된 것으로 알았던 묵호등대 몸체 등롱을 2012년 우연히 발견한 사람은 2006년 묵호로 이사와 현재 묵호등대 아래에서 등대펜션을 운영하는 김진형(남. 1962) 대표다.
발견장소는 송정 굴다리 사거리 효가리 대한통운 방향 400m 전방 방수회사 인근 밭이다. 등대 주민 종점슈퍼 손만택(남,85)씨에 의하면 당시 증축공사에 참여한 분이 폐기하지 않고 보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김대표는 묵호등대 등롱을 보관 중인 A모씨를 여러 차례 만났지만 당시 폐기 대상 물건이라 판매가 힘들다고 들었다. 김대표는 묵호에 와야 가치 있고 이곳에 와야만 된다고 망상동 최양헌 씨와 서울 지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구입을 권유했다.
최종 서울 지인이 당시 고철시세와 운반비용을 감안해 일부 예산을 주고 구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 대표는 묵호에 있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2014년 서울지인에게 다시 그 등롱을 매입했다. 바로 동해로 가져와 인근 공터에 3년 정도 보관했다가 지금의 장소에 2017년 12월 19일 콘크리트 바닥을 만들고 설치했다고 한다.
결국 이 등대의 원형이 서울로 갔다 다시 묵호로 오는데 기여한 김대표는 한 맺히는 지역 사례 하나를 기억하며 강조한다. “동해에 있던 최초 삼화제철소 용광로 고로가 포항제철로 가서 문화유산에 등록된 일화가 있다. “ 이런 사례가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묵호등대 원형은 동해에 있어야 가치가 있다” 며 동해로 다시 옮기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대표는 “문화재 이상 가치가 있는 등대 원형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며 이 시설은 본인이 일부 경비를 부담하고 이 자리로 옮겼지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자치단체나 관계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등록유산이나 소공원과 이야기 벽화, 포토존 등을 조성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고 했다.
등대는 인류역사와 함께하며 나침반, 망원경 등 항해 도구와 더불어 뱃사람들에게는 항해에 도움을 주는 항로표지다. 묵호등대 옛날 원형의 작은 등대가 묵호 등대오름길 언덕에서 있어 위쪽을 바라보면 마치 등대가 2개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등대는 소중한 뱃길 신호등이다. 항로 표지의 하나. 바닷가나 섬 같은 곳에 탑 모양으로 높이 세워 밤에 다니는 배에 목표, 뱃길, 위험한 곳 따위를 알려 주려고 불을 켜 비추는 시설이다.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 주는 사람이나 사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제라도 공원을 만들어 소중한 자원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묵호항 개항역사는 당초 알려진 1941년이 잘못된 정보임이 밝혀졌다. 2021년 동해문화원이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에서 역사문화연구회 강동수 전문위원이 공개한 조선총독부 고시문서에 의해 개항연도는 1937년으로 밝혀졌다. 묵호등대는 26여 년이 지난 1963년 6월 8일 처음 설치되어 묵호항 인근 오징어잡이 어선과 강원 지역에서 채굴한 무연탄 운송 선박에 불빛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후, 동해시가 남과 북,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거점 도시로 발전하면서, 2007년 12월 높이 21.9m 높이로 새로이 건설되었으며 2014년 7월 등대 기능 강화를 위해 4m를 높여, 지금의 등탑 높이 25.9m, 해발 높이 93m의 위용을 자랑한다.
3층 구조의 내부 나선형 계단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묵호항 인근 360도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데 동해, 두타산, 청옥산 등 백두대간 봉우리, 그리고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시가지를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또한, 묵호등대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고 ‘찬란한 유산’(이승기, 한효주), ‘상속자들’(이민호, 박신혜)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동해문화원이 조성한 ‘논골담길’은 지역 옛 주민들의 고단한 삶과 애환이 담긴 관광지로 벽화와 조형물을 통해 마을이야기와 문화를 진솔하게 엿볼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볼거리를 한층 풍요롭게 한다.
등대의 등탑 상부에 설치되는 등명기 ( 물동 Lantern)를 비, 눈, 해수(염분) 등 자연환경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로써 하나의 등실(호 Lantern Room)을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등롱은 등대 불빛을 외부로 비추기 위한 투명 유리부, 유리 및 지붕 (Doom)을 지지하는 골자(들), 등록 지붕 위에 설치되는 배기관 (공기순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롱 외부에는 유리 청소를 위한 난간, 사다리 등도 설치되며 등롱 재료는 염분에 의한 부식 방지를 위해 지붕은 동판, 골자(들)는 동합금 주물을 많이 사용한다.
지금의 화려한 묵호등대모습도 아름답지만 지난 60년 넘게 뱃길 안내를 담당한 묵호등대의 몸체인 ‘등롱’에 대한 관심과 원형보존 및 기록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사례다.
고철로 넘어갈 뻔했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등대의 원형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지금의 자리로 자비를 투자해 옮겨준 김대표의 모습은 기록과 원형보존 가치를 실천하는 일로 환영할 일이다.
이 묵호등대 등롱의 원형 보존은 논골담길 전체 원형보존을 희망하는 전국 논골담길 팬들에게 원형을 보존하겠다는 약속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묵호등대 연혁
주소_ 25717 강원 동해시 해맞이길 289
1937년 : 묵호항 개항(근거_조선총독부고시문서)
1963년 6월 8일 : 건립 및 묵호등대 최초 점등
2007년 : 등대 주변 해양문화공간 조성
2014년 7월 : 등대 기능강화 위해 등탑 높이 4m 증축(등탑 전체 높이 25.9m)
2016년 : 묵호항등대로 명칭 변경(2016년 등대표)
2017년 12월 : 높이 21.9m의 등탑을 새로 건설
2018년 : 묵호등대로 명칭 환원(2018년 등대표)
Q. 김원동_동해시청 미디어 팀장 외
질문내용_묵호등대 주차장 언덕 작은 등대의 정체가 궁금해요?